> 오피니언 > 천왕봉
얄타, 그리고 싱가포르
경남일보  |  gnnews@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6.12  20:01:55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얄타는 크림반도 남쪽 흑해연안에 있는 인구 8만의 항구도시이다. 1945년 2월, 세계2차대전이 끝나갈 무렵, 미국과 영국, 소련의 정상이 모여 종전 후의 독일과 일본에 대한 뒤처리를 이곳에서 논의해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 회담결과는 후에 동서독과 한반도의 분할과 소련의 쿠릴열도, 사할린의 점령으로 나타났다. 루즈벨트와 스탈린, 처칠의 3자회담의 결과는 소련의 일방적 승리로 끝나 그 같은 결과를 초래한 원인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루즈벨트의 건강이 본격적으로 거론된 것도 이 회담 이후였다. 건강이 협상을 망쳤다는 것이다.

▶그러나 얄타회담의 진실은 1990년 구소련의 붕괴로 만천하에 드러났다. 소련의 비밀문서가 공개된 것이다. 회담의 비밀문서를 소련측에 넘긴 로젠버거부부가 처형됐다. 소련은 회담전 이미 미국의 전략을 이들 부부를 통해 알 수 있었고 그 약점을 이용 독일과 한반도의 분할통치라는 이득을 얻은 것이다.

▶미의회가 메카시즘에 휩싸인 것도 이 즈음이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어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는 역사적인 북미간의 정상회담이 열렸다. 얄타회담이 잉태한 북한으로 인해 지구촌을 마구 흔든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얄타는 싱가포르로 이어졌고 미래의 어느 날 이 회담의 결과를 의논하기 위한 회담이 지구촌 어디에선가 열릴지 두고 볼 일이다.
 
변옥윤(객원논설위원)
 
경남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