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월드컵 거리응원 "대~한민국"
도내 월드컵 거리응원 "대~한민국"
  • 김영훈 기자
  • 승인 2018.06.18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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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첫 경기 아쉬운 패배에 탄식
''대~한민국' 18일 오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시민들이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대한민국-스웨덴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강진성기자

태극전사가 바이킹군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첫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0-1으로 패했다.

비록 첫 경기를 아쉽게 내줬지만 도민들은 경남 곳곳에서 거리응원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태극전사를 응원했다. 이날 진주종합경기장에서는 7000여 명의 시민들이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모여 태극전사의 승리를 기원했다.

경기 초반 여러 차례 위기 속에도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후반 초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자 탄식을 보내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곧바로 뜨거운 응원을 펼치며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뜨거운 힘을 보탰다.

시민 강모(충무공동)씨는 “비록 패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모여 응원하니 더 재미있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거제종합운동장에서도 시민응원축제가 펼쳐졌다. 대형스크린에서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하는 모습에 많은 시민들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며 마지막 휘슬이 불릴 때까지 응원의 열기를 이어갔다.

거제 외에도 김해 진영운동장, 함안체육관 등에서도 단체응원을 통해 태극전사의 선전을 기원했다.
거리응원전에 참여하지는 못 한 많은 도민들은 지인들과 소규모 응원전을 펼치거나 집에서 조용한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지인들과 함께 치맥을 즐기며 경기를 관람한 직장인 정모씨는 “중요한 첫 경기에서 패했다. 많이 아쉽다”며 “하지만 아직 예선 두 경기가 남았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유효 슈팅하나 제대로 때리지 못한 대표팀에 대한 시민들의 질책도 이어졌다.

거리응원전에 참여한 김모씨는 “공은 둥글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게 축구다”며 “하지만 그동안 철통보안 속에 진행한 연습의 결과가 이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강모씨도 “수비, 공격 무엇하나 제대로 굴러가지 못했다”며 “특히 신태용 감독의 전술은 어디갔는지 90분 내내 답답한 경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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