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줄서기’를 연출하며 홍역을 치렀던 김해서부문화센터 내 수영장 회원모집 방식이 선착순에서 ‘추첨식’으로 변경된다.
(재)김해문화재단은 서부문화센터를 비롯한 모든 수강시스템을 내달부터 ‘추첨식 회원모집제’로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추첨식 회원모집제는 일정기간 일괄적으로 접수신청을 받은 뒤 무작위로 추첨해 이용회원을 선발하는 제도다.
이번 개편으로 김해문화재단 소속 김해문화의전당 시민스포츠센터와 김해서부문화센터 등은 오는 26일부터 모집하는 ‘수영 기초반’ 부터 단계적으로 추첨식 모집을 시행한다. 당첨자는 문자와 홈페이지로 공지한다.
앞서 지난달 26일 김해서부문화센터가 수영장 회원 660명을 선착순 모집하자 전날부터 인근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밤샘 줄서기 해프닝이 벌어졌다. 당시 새로 지어진 수영장을 이용하려는 시민 수천 명이 몰리자 서부문화센터측에서는 660명 이후 줄을 선 시민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돌아갈 것을 공지 등 홍역을 치렀다.
김해시 율하2로 210에 지난 1일 문을 서부문화센터는 13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헬스장(260㎡)과 GX룸(136㎡)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재)김해문화재단 산하 2개 스포츠센터에는 수영, 빙상, 골프, 헬스 등 14개 종목 182개의 다양한 강좌가 개설돼 있으며, 누적 회원은 8만 4000명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