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올해 제57회 한산대첩축제 장소를 예년과 같이 강구안 문화마당 일원으로 확정하고 축제 포스터도 선정했다.
사업회는 올해 제 57회 한산대첩축제를 ‘이순신과 함께 놀자’를 테마로 오는 8월 10일 개막해 14일까지 닷새간 통영항 강구안 문화마당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당초 올해는 강구안에 친수시설사업 공사가 예정된 관계로 다른 대안적인 장소를 물색해야 할 형편이었으나 장소가 변경되면 축제 프로그램과 컨텐츠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변경이 요구되는 탓에 한산대첩축제 사무국은 여러 대안의 구체적인 논의와 현장 답사까지 진행해왔다.
그런데 6월 현재까지 강구안 친수시설사업 공사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축제를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한산대첩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그동안 축제 장소와 프로그램 관계로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으나 올해는 예년과 같이 강구안 문화마당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축제를 안정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통영의 한산대첩 승첩지로서의 이미지와 올해 축제 주제를 반영한 포스터 디자인을 5월 1일~31일 한달간 공개 모집했다.
다양한 디자인의 응모작들 중 심사를 거쳐 서민수(40·서울)씨의 작품 ‘한산대첩, 그 위대한 승리’가 올해 공식 포스터로 선정됐다. 서민수씨는 “승리를 향해 힘차게 진군하는 위풍당당한 거북선의 모습을 한산도 바다에서 용이 승천하는 듯한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