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서, 남북 혼합팀 경기 열려
‘한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15년 만에 통산 네 번째로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에 나서는 남북 선수들의 첫 무대는 한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혼합경기로 출발했다.
남북 통일농구에 나선 한국 남녀 농구 선수단은 4일 오후 3시 40분부터 북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혼합경기에 나섰다.
여자부 혼합경기가 먼저 열리고 남자부가 이어졌다. 이에 앞서 남녀 선수단은 오전 9시부터 합동 훈련을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혼합경기는 남과 북의 선수가 섞여서 한 팀을 이뤄 치르는 것으로 남녀부 경기가 각각 펼쳐졌다. 팀 이름은 ‘평화’와 ‘번영’으로 결정됐다.
친선의 의미가 큰 통일농구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남북 합의에 따라 국기와 국가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 통일농구에 나선 남녀 선수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지난 1월 한국 국적을 취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다.
태극마크를 달고 북한 선수들과 처음 어울리는 라틀리프는 3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떠나기에 앞서 “색다른 경험이기 때문에 어떤 감정인지도 표현하기가 어렵다”라며 “북측과 경기를 하는 것이다 보니 농구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큰 관심을 두시는 걸 안다. 관심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전날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훈련에 나섰던 여자 선수단의 ‘베테랑 가드’ 박혜진(우리은행)도 “승패를 떠나 최대한 좋은 분위기에서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진짜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남녀 선수단은 4일 혼합팀 경기에 이어 5일 북한 선수단과 남녀부 친선전을 치르는 것으로 이번 방북 일정을 마무리하고 6일 남측으로 귀환한다.
5일 열리는 남녀부 친선전은 오후 3시부터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여자부 경기부터 열린다.
연합뉴스
15년 만에 통산 네 번째로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에 나서는 남북 선수들의 첫 무대는 한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혼합경기로 출발했다.
남북 통일농구에 나선 한국 남녀 농구 선수단은 4일 오후 3시 40분부터 북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혼합경기에 나섰다.
여자부 혼합경기가 먼저 열리고 남자부가 이어졌다. 이에 앞서 남녀 선수단은 오전 9시부터 합동 훈련을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혼합경기는 남과 북의 선수가 섞여서 한 팀을 이뤄 치르는 것으로 남녀부 경기가 각각 펼쳐졌다. 팀 이름은 ‘평화’와 ‘번영’으로 결정됐다.
친선의 의미가 큰 통일농구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남북 합의에 따라 국기와 국가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 통일농구에 나선 남녀 선수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지난 1월 한국 국적을 취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다.
태극마크를 달고 북한 선수들과 처음 어울리는 라틀리프는 3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떠나기에 앞서 “색다른 경험이기 때문에 어떤 감정인지도 표현하기가 어렵다”라며 “북측과 경기를 하는 것이다 보니 농구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큰 관심을 두시는 걸 안다. 관심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전날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훈련에 나섰던 여자 선수단의 ‘베테랑 가드’ 박혜진(우리은행)도 “승패를 떠나 최대한 좋은 분위기에서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진짜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남녀 선수단은 4일 혼합팀 경기에 이어 5일 북한 선수단과 남녀부 친선전을 치르는 것으로 이번 방북 일정을 마무리하고 6일 남측으로 귀환한다.
5일 열리는 남녀부 친선전은 오후 3시부터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여자부 경기부터 열린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