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서 울고 웃는 스포츠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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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8.07.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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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예선 탈락으로 아디다스 ‘내상’
8강 진출팀 중 4개국 나이키 ‘미소’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후원하는 나라의 성적에 따라 양대 스포츠 브랜드의 희비가 갈렸다.

미국의 나이키가 성공을 거둔 데 반해 독일의 아디다스는 울상이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강에 오른 팀 중 나이키의 유니폼을 입는 팀은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등 4개 팀이다.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은 팀은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벨기에, 스웨덴 등 3개 팀이다. 우루과이는 푸마의 유니폼을 착용한다.

외형상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후원 국가 수에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나 아디다스의 ‘내상’이 심하다.

나이키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본선 32개 나라 중 10개 나라에 유니폼을 제공했다. 10팀 중 4개 팀이 8강에 갔으니 성공적이었던 셈이다.

12개 나라를 후원한 아디다스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필두로 스페인,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콜롬비아 등이 조별리그와 16강에서 모조리 탈락해 큰 재미를 못 봤다.

로이터통신은 나이키 유니폼을 입은 나라들의 대성공이 전 세계 축구 관련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나이키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디다스는 독일의 예상치 못한 탈락으로 낭패를 봤다. 우리나라에 0-2로 패해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뒤 독일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주가는 2.7%나 내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은 당시 900만 장 이상이 판매된 아디다스 나라별 유니폼의 ⅓을 차지했다. 아디다스의 매출 신장에서 독일의 선전이 엄청난 비율을 차지했던 셈이다.

그러나 올해엔 독일은 물론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강호들의 연쇄 이탈로 아디다스는 대박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러시아 월드컵 개막 이래 나이키의 주가는 3% 올랐지만, 아디다스는 5% 내렸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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