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사상 최초 여성 의장 탄생
경남도의회 사상 최초 여성 의장 탄생
  • 김순철
  • 승인 2018.07.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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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지수 전반기 의장 선출
경남도의회 사상 최초로 40대 여성의장이 탄생했다. 일당 독주체제에서 사실상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으로 양당 구조로 재편된 도의회를 상생과 협치로 이끌지 주목된다.

경남도의회는 5일 오후 2시 제355회 본회의장에서 도의원 5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 11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했다. 1차 투표에서 55표를 획득(무효 2·기권1)한 더불어민주당 김지수의원(창원2)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제1부의장은 54표를 득표한 민주당 김하용의원(창원14)이, 제2부의장은 경선을 통해 39표를 얻은 한국당 김진부의원(진주4)이 뽑혔다.

김지수의장은 김경수 신임 도지사가 이끄는 경남도정에 대한 협조와 견제, 7조3000억원에 달하는 경남도와 4조9790억원 규모의 도교육청의 예산 심사권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소명을 부여 받았다. 또 도의회 수장으로서 소모적인 정쟁 대신 여야가 협치하고 역동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의회를 만드는 구심체 역할도 지게 됐다.

김지수 의장은 “앞으로 2년 동안 도민과 함께 하는 의회, 도민의 뜻이 실현되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도의회가 도민의 열망과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회를 만들기위해 동료의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과 경륜을 의정에 적극 반영해 보다 발전적인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도 등 새 집행부와의 관계도 밝혔다. 김 의장은 “김경수 도지사와 같은 정당으로서 의회 본연의 책무인 견제와 감시 역할이 미흡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지만 집행부와 의회는 수레의 양바퀴다. 협조와 견제로 지방정부와 상호 보완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덕성여대 약학대를 졸업한 약사 출신 김 의장은 경성대 약학대학 약학박사 학위를 받고 경성대 약학대학·문성대 간호학과 외래교수를 지냈다. 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위원장과 대변인, 창원 의창구 지역위원장 등 당직을 맡아오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도의원으로 당선했고 6·13 지방선거에서 지역구에 도전해 재선에 성공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김지수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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