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위기 17마리 강아지 입양해 주세요
안락사 위기 17마리 강아지 입양해 주세요
  • 임명진
  • 승인 2018.07.10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유기견보호모임, 포스터 제작 홍보 나서
거제 유기견 보호모임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기다리는 강아지를 살리기위해 입양작업에 소매를 걷어 부쳤다.

11일 거제 유기견 보호모임에 따르면 사등면 두동마을 소재 유기견 보호소에 입소 1년이 지난 강아지 17마리가 안락사를 기다리고 있다.

유기견보호센터의 적정관리 개체수는 120여마리, 이를 넘어서면 입소기간이 1년을 넘긴 개나 사회성이 떨어지고 질병을 앓는 개들을 우선 주기적으로 안락사시키고 있다.

이번에 대상에 오른 총 20마리는 입소 1년을 넘긴 개들로 다행히 3마리는 입양이 됐으나 나머지 17마리는 꼼짝없이 안락사 위기를 맞게 됐다. 이들 중 생후 1년을 갓 넘긴 개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거제유기견보호모임 회원들이 17마리의 강아지를 살리기위해 적극 나선 것이다. 먼저 강아지들의 사진과 프로필이 담긴 포스터를 제작,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입양을 홍보하고 있다.

유기견을 입양할 경우 소정의 금액을 지급한다. 입양에 필요한 질병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비 등 동물 한 마리당 최대 10만원 범위 내에서 거제시가 비용을 지원한다.

김진수 거제유기견보호모임회장은 “작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입양”이라며 “안락사 운명에 처한 17마리 강아지의 좋은 보호자가 돼달라”고 말했다.

거제유기견보호모임은 기부문화 행사의 일환인 프리마켓에 참여해 유기동물 입양홍보 및 치료비 모금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프리마켓 행사는 오는 15일 아주공설운동장에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입양할 형편이 안 되는 반려인이라면 자녀들과 함께 생명존중의 문화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작은 장난감이나 간식 하나라도 구입해 유기동물들의 치료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프리마켓에 참여하면 된다.

거제유기견보호모임 회원들은 이같은 프리마켓 행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유기동물들의 입양이나 다른 후견인의 위탁을 통해 강아지들의 안락사를 면할 수 있게 도와왔다.

김종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