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사설
체감경기 살리기, 말보다 실천 중요
경남일보  |  gnnews@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7.12  22:38:46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인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말했다. 하나 국내 실상은 딴판이다. 현 여건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와는 거리가 멀다. 대한상의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는 87로, 석 달 만에 10포인트나 추락했다. 경남은 이보다 더 추락한 ‘75’를 기록하여 경기 전망이 전국에서 가장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전국 최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제조업체감경기가 ‘싸늘’ 한 것은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기계 등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하반기 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창원상의가 발표한 창원지역 제조업체의 3분기 경기전망지수는 ‘67.8’을 기록, 도내 전체 75보다 더 낮았다. 경남이 전국에서 가장 나쁘고 도내에서도 창원은 더 비관적으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다.

제조업경기의 ‘싸늘’에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기름값도 계속 오름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수출전선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자영업자들 역시 차라리 문 닫는 게 낫다며 너도나도 폐업 중이다. 제조업 중 중소기업들은 경기 침체 끝이 안보인다고 아우성이다.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하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용한파 역시 6월에도 이어졌다. 통계청 조사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만6000명 느는 데 그쳤다. 5개월째 취업자 증가 수가 10만명 안팎에 머무는 최악의 고용 한파다.

경제가 나라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다. 내수가 줄어들고 잘 나가던 수출도 주춤거리고 있다. 경제 활로를 모색하는 일이 시급하다. 경제의 컨트롤타워를 재정비하고 이제부터라도 경제에 올인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성장 활력이 꺼져가고 있는 점을 감안, 경제에 역주행이 없는지도 살펴야 한다. 현재의 경제상황을 냉철하게 되돌아보고 특단의 경제활성화 대책을 수립할 때다. 안팎으로 비상 걸린 경제, 제대로 대처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나라 안팎에서 들려오는 경고음을 허투루 여겨선 안 된다. 손 놓고 있다간 수습불가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정부는 더 늦기 전에 대응책을 서둘러야 한다. 경남제조업 체감경기의 ‘전국 최악’을 벗어나는 길은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당장 발등의 불을 끄는 일이 시급하다.

 

경남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