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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號 첫인사를 보며이은수기자(창원총국 취재팀장)
이은수  |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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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5  20: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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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기자
허성무 창원시장 취임후 대규모 인사가 단행되고 있다.

먼저 이환선 하수관리사업소장이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마산회원구청장 자리에 올랐다. 또한 송성재 차량사업소장도 3급으로 승진, 의회사무국장으로 발령나는 등 지방공무원 고위직인 4급(서기관) 이상만 무려 11명이 승진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5급 사무관 공무원 10명만 승진해도 대규모 승진잔치라고 하는데, 허 시장 취임하자마자 무더기 승진이 이뤄져 허 시장의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 만들기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5급 사무관도 15명 전후의 승진자가 나올 것을 예상된다. 간부급 승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거 퇴장으로 당분간 늘어날 전망으로 허 시장 취임과 함께 승진풍년이 들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직안정에 무게를 두며 대체적으로 연공서열을 중시하면서 발탁인사를 한 것 같다. 전임 안상수 시장때 참모를 하거나 적극 일을 도왔던 이들이 적지 않게 승진했다. 이와함께 안 시장 눈 밖에 나있던 간부공무원 중 일부도 이번에 구제를 받아 다시 요직오르며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여성 및 소수직렬에 대한 안배로 도내 사서직 사상 최초로 서기관이 탄생했다. 허 시장은 임기내 여성부시장 및 여성구청장 탄생도 예고한 상태다. 이번에 4급 이상 승진자가 많이 나온데는 공보관과 기획관을 4급으로 올린 것도 한 몫했다. 이 추세대로 라면 곧 뽑을 감사관도 4급이 기대된다. 인구 106만의 광역시급 도시 면면에 비춰 봤을 때, 다른 일선 기초자치단체와 같이 공보·감사·기획 책임자마저 5급 공무원이 돼서야 말이 되겠느냐는 지적에 귀를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허 시장은 이번 인사에 앞서 연공서열 및 능력,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인사에서 지역안배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혀, 그 의중이 궁금하다. 연공서열 대로 함으로써 조직안정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 풍토 조성에는 반한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능력과 자질을 갖춘 사람이 상관이 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동시에 통합시 특성상 생겨난 지역별 안배(4-4-2)원칙도 지역의 균형추를 맞추기 위해 급격하게 없애기 보다는 점차 개선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잡음이 없는 것도 아니다. 승진자가 많은데도 주무부서에서 일하던 직원이 안된 경우도 있다. 의회의 경우 본청에 들어오지 못해 짐을 싸고 사업소로 내려가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은 공정한 인사, 객관적 인사에서 비롯된다. 인사가 만사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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