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 잡다가, 레저보트 타다가 수난사고 빈발
다슬기 잡다가, 레저보트 타다가 수난사고 빈발
  • 임명진
  • 승인 2018.07.15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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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경남 역주행 교통사고·어선 충돌 등
사천에서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경남지역은 폭염 속에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주말을 맞아 해상레저를 즐기는 도민이 증가하면서 보트 표류 등의 해상사고 발생 건수도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어 안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9시20분께 진해 잠도 남쪽 0.1해리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다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승선원 2명의 이 레저보트는 잠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중 갑자기 엔진이 정지돼 표류하게 되자 선장 김모(67)씨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같은 날 오후 2시께는 진해 수도 인근해상을 지나던 레저보트가 원인을 알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또, 오후 2시26분께는 고성군 자란도 인근해상에서 승선원 5명의 레저보트가 연료 고갈로 표류하다 구조되는 등 해상안전사고가 크게 늘고 있다.

조업 중인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13일 오전 5시30분께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통영선적 통발어선 3t급(승선원 1명) A호의 좌현을 항해중이던 통영선적 통발어선 28t급 B호가 충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고로 A호 어선이 일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해 인근 항구로 예인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다슬기 채취 익사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5시38분께 사천시 사남면의 한 하천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6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성에서는 역주행하던 차량이 4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6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도 있었다. 지난 12일 오후 10시40분께 고성군 마암면 인근 도로에서 C(68)씨가 아반떼 승용차를 몰다가 역주행을 해 마주 오던 프라이드 차량과 충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프라이드 차량을 뒤따르던 승용차는 급정거했지만 그 뒤에서 오던 차량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4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차량 3대에 타고 있던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도로 구조를 포함한 시설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초행길에 길을 잘못 들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C씨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주에서는 술에 취해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지난 11일 오전4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를 소지한 채 남강지구대를 찾아 당시 지구대에 근무중이던 경찰관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지난 10일 여성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 등으로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은데 대해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취재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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