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고 1학년, ‘나만의 책 쓰기’ 대회
진주고 1학년, ‘나만의 책 쓰기’ 대회
  • 정희성 기자
  • 승인 2018.07.16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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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등학교(교장 김철근)는 1학년을 대상으로 ‘나만의 책 쓰기’ 대회를 개최했다.

자신의 관심사나 진로와 관련된 자료를 자발적으로 찾아 읽고 학생들이 직접 작가가 되어 주제와 독자 분석을 바탕으로 글쓰기 단계에 따라 책 쓰기를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통합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신장하게 하고, 종합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진행했다.

학생들은 3월부터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관련 서적을 읽거나 자료를 조사해 ‘책 쓰기’를 준비하고 실행했다. 주로 도서관 활용 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책 쓰기 12 과정’에 따라 작업을 진행했다.

‘내 삶의 심장을 뛰게 하는 관심사를 찾아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작업에서 학생들은 시집, 소설, 과학탐구서, 자기계발서, 사전류, 잡지류, 진로 찾기 등 다양한 책을 제작했다. 특히 학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학생들도 자신의 관심사에 열정을 갖고, 훌륭한 성과물들을 만들어 낸 것은 인상적이었다. 학생들이 만든 책은 진주고 도서관에서 전시해 교직원과 전교 학생들이 열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심사는 크게 내용 및 표현, 쓰기 윤리, 분량 및 형식을 평가 항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저작권에 관해 교육하고, ‘인용된 자료의 출처를 정확히 밝혔는가’에 심사 비중을 두어 타인의 지적 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확실하게 하는 것에도 주안점을 두었다.

이번 대회에 ‘초등교사는 어떻게 될까?’라는 제목으로 책을 만들어낸 정해창 군은 “방대한 자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선별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 나에 대해 자랑스럽게 느끼게 됐고 이후에도 또 다른 관심사가 생긴다면 책을 다시 만들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희 교사는 “책 쓰기의 세세한 과정을 거쳐 완성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매우 힘든 작업인데, 성실히 잘 수행하고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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