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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제로’가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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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6  20: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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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어디로 튈지도 모르는 럭비공 존재 같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과 운전자들의 법규준수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어린이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실제 생활 속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옐로카펫’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제는 아직 경남에서는 옐로카펫 도입이 걸음마 단계로 갈길이 멀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공간(벽과 바닥)을 노란색으로 칠해 차량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보행안전 시설로, 키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크다. 옐로카펫은 아동이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도입됐다. 넛지효과(강요에 의하지 않고 유연하게 개입함으로써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를 활용한 옐로카펫은 교통사고의 주원인인 도로 횡단 시 안전지역에서 머물 수 있도록 보행안전을 유도하고 운전자의 어린이 안전구역 인지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경남은 597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 3명이 목숨을 잃었고 721명이 다쳤다. 이중 횡단보도에서 4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53명의 어린이가 부상을 당했다.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가장자리구역통행에서 10건의 교통사고로 10명의 아동들이 다쳤다. 전국 아동 사망사고의 44%는 교통사고이며 교통사고의 81%는 횡단보도 사고와 관련 있다. 사고의 주원인은 아동이 갑자기 횡단보도로 뛰어들고 운전자가 이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매번 되풀이 되지만 그대로다.

어린이 교통사고만큼 허망한 일은 없다. 한 순간의 사고로 아이들이 생명을 잃고, 아이를 잃은 가정은 파탄에 내몰리게 된다. 어린이교통사고가 빈발하다 보니 유치원, 초등학생 자녀의 부모들은 늘 불안할 수밖에 없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를 목표로 삼고 이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전 사회가 이 문제에 매진해야 한다.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건 어른들의 책임이고 국가의 의무라는 걸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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