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상주에 신승…리그 2위 수성
경남FC, 상주에 신승…리그 2위 수성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8.07.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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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상주상무에 신승하며 2연승으로 리그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남은 18일 오후 7시 30분 상주시민 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후반 터진 김준범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경남은 지난 14일 인천전 승리 후 2연승, 9승째(5무4패)를 올리며 승점 32점을 확보해 전북에 이어 2위자리를 수성했다.

경남은 후반기 4경기에서 3승 1무로 좋은 활약을 펼친 반면 상주상무는 최근 4경기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후반 투입된 말컹은 비록 골 사냥에 실패했지만 높이를 이용한 강력한 헤더와 슈팅까지 선보이며 괴물 골잡이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전반 30분과 후반 25분께 기온이 32도를 훌쩍 넘어가는 날씨가 계속되자 선수 보호차원에서 쿨링브레이크 타임을 갖기도 했다.

경남은 김효기 파울링요를 최전방에 세웠고 김준범 네게바, 조영철 최영준을 공격형으로 세웠다.
상주 상무는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으로 뛴 김민우와 홍철을 비롯 윤빛가람이 나섰다.

전반 8분, 경남의 네게바가 수비수 제치고 돌파한 뒤 슈팅한 공은 골포스트를 스쳤다. 16분 네게바, 19분 김지수가 상주상무 골 라인지역에서 수비진을 휘저었다.

상주상무는 전반 10여분을 남겨 두고선 김민우 심동운 윤빛가람이 잇따라 슈팅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전반전에만 경남이 4차례, 상주상무가 5차례 슈팅을 터트렸으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득점없이 전반을 끝낸 경남은 후반들어 쿠니모토와 말컹을 투입했다.

후반 14분, 김준범이 헤더로 공을 떨어뜨려주자 말컹이 달려들며 강하게 슈팅,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 네게바의 크로스가 말컹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돼 슈팅까지 나왔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28분, 여름밤 폭염을 식혀줄 경남의 통쾌한 골이 터졌다.

공격에서 쿠니모토의 크로스를 최영준이 머리로 떨어뜨려주자 달려들던 김준범이 지체없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왼쪽 구석을 향해 강하게 차넣었다.

공격시간 불과 5초만에 3명의 선수가 군더더기 없이 골로 연결했다.
상주상무의 반격도 매서웠다. 41분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은 심동운의 강력한 헤딩슛은 골대를 강타하고 튀어나왔다. 경남으로서는 최대의 위기였지만 행운이 따랐다. 이어 만회골을 위해 상주상무의 강력한 반격이 두세차레 계속됐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경남은 21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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