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협치 통해 생산적 의회 만들 것”
“소통·협치 통해 생산적 의회 만들 것”
  • 이용구
  • 승인 2018.07.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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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이끌 인물들] 이홍희 거창군의장
▲ 이홍희 거창군의장

 

제8대 거창군의회는 한국당 6명 민주당 3명 무소속 2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전까지는 80% 이상이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고, 민주당 의원은 비례대표 1명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8대 군의회는 이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의 양당 구도로 재편됐다. 민주당 3명과 무소속 2명이 협치로 나간다면 한국당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구도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소통과 협치가 중요해졌다. 지난 3일 의장으로 선출된 재선의 한국당 소속 이홍희 의장도 이를 의식한 듯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이 의장은 “소통과 협치를 통해 생산적인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구성이 모두 한국당측 의원들이 차지했는데.

▲처음부터 의도한 것이 아니고 의장단은 부의장에 재선 무소속 의원이 선출됐고, 상임위원장은 의석수에 따라 한국당 3석, 무소속 1석, 민주당 1석을 주기로 했다. 그런데 민주당측에서 부의장 몫과 상임위원장도 2석을 요구하면서 서로간의 이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협상이 되지 않아 임시회 등 본격적인 의사일정은 다가오고 무의미한 날짜만 보내는 것 같아 결국 한국당측 의원들끼리 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보니 이런 결과가 됐다

- 이렇게 된데는 의장의 책임도 자유로울 수 없다. 어떻게 생각하나.

▲처음부터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모든 의원들이 군민들을 위해서 일하로 왔기 때문에 이미 원구성은 이렇게 됐더라도 의장으로서 최대한 리더십을 발휘해서 모든 군의원들이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민주당측은 “협치는 없다”며 강경태도다. 앞으로의 의회 운영과 민주당측과의 관계설정은.

▲군민과 소통하며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현장에서 군민들과 눈높이 대화를 통해 잘못된 정책은 바로 잡고 주민의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는 군민 최우선의 의회로 만들겠다. 또 연구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정책의회’가 되겠다. 의원들의 역량 개발과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창의적인 안목과 전문성을 갖추어 최선의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의회로 거듭나겠다. 민주당측과는 지난 7대에서도 원구성 후에 이런 일들이 있었다. 다시 다 뭉쳐서 오직 군민들을 위해서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다 같이 노력하다보면 잘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소통과 협치로 민주당측 의원들을 잘 모시고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분들도 목적은 군민들을 위해 일하러 왔기 때문에 처음에야 서운할지언정 후반기에는 또 민주당측에서 의장도 할 수 있고 부의장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까 그분들과의 관계도 잘 되리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8대 의회에서 원구성 등에서 처음에는 다소 삐걱거렸지만은 의장인 제가 중심을 잘 잡고 우리 군민들과 행복한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거창군이 구치소 문제 등 중요한 현안사업을 앞두고 있다. 이에 군의회 역시 이러한 주요 현안 해결부터 군민들의 일상 속의 작은 변화를 이끌기 위해 더 부지런히 발로 뛰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용구기자

 

이홍희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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