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항공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도내 항공 기업들이 폴란드 항공밸리와의 양해각서를 통한 동유럽 항공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20일 폴란드 제슈프시(Rzeszow)에서 항공산업 교류협력을 위해 폴란드 항공밸리(회장 마렉 다렉츠키 Marek Darecki)와 MOU를 체결했다.
경남TP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항공밸리 회원기업 상호간의 사업협력과 기술교류, △국제 공동사업 참여와 관련 정보교환, △항공전문 교육 훈련, 인증과 세미나 등에 관한 정보교환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국제공항이 인접한 제슈프 항공밸리는 폴란드 항공산업 생산의 90%를 차지하며 항공산업 종사자가 2만 4000여 명에 달하는 폴란드 항공산업 최대 집적지역이며 평균 부양가족을 3명으로 가정할 경우 제슈프시 전체인구 17만명 중 약 60%가 항공산업과 관련되어 있을 정도의 항공 중심도시이다.
경남TP 조유섭 원장직무대리는 “앞으로 폴란드 항공밸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그 동안 대표 수출 품목으로 키워온 항공기 기체분야와 함께 항공기 엔진 부품도 경쟁력 강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여 경남경제 재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 체결은 주 폴란드 대사관(대사 최성주)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바르샤바 무역관(관장 이종섭)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사됐다.
황용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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