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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터뷰] 장재영 마창여객 대표전기버스 도입 선도…“시내버스 이미지 바꿔야”
이은수  |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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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3  00: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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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영 마창여객 대표가 전기버스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가장 친절한 최고의 기사가 전기버스를 운행해 시민 만족도가 높습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에 위치한 마창여객(주)에서 만난 장재영 대표는 전기버스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마창여객은 현재 국내 버스운송사업자 중 유일하게 국산, 외산 전기버스를 동시에 운행, 장·단점을 차량 비교를 통해 인구 106만 대도시 창원에 적합한 전기버스 차종 검증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 ‘환경의 날’에 경남도로부터 ‘친환경버스보급 유공기업’ 인정을 받아 장재영 대표가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마침 차고지에 운행을 마치고 전기버스가 한대 들어왔다. 올해 부산 국제 모터쇼에 전시된 현대 일렉시티(Elec-city) 모델로 전기가 주 동력인 현대자동차의 최초 저상형 전기버스다. 장 대표는 한낮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사와 면담을 하며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 회사는 현대 일렉시티를 포함해 4대의 전기버스를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장 대표는 먼저 전기버스 도입 계기에 대해, “앞으로 환경적인 부분에서 버스도 분명히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부산에서 운행하는 전기버스를 6개월간 관찰해 장·단점을 확인, 우리 노선에 투입했을 때 운행이 가능한지를 시험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밝혔다.

마창여객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개월간 전기버스를 시범운행해 지난 1월 8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3월에 전기버스를 추가로 투입한데 이어, 지난 13일 부터는 122번 노선에 현대 신차(2대)가 운행중이다.

장 대표는 “지난 7월 7개월간 70만km를 달렸는데, 그간 센스이상으로 프로그램을 조정한 것 외에는 수리한번 하지 않았다”며 “일반차 처럼 오일을 교체 할 필요도 없으며, 라이닝 정도 갈아주는데, 이마저도 일반버스에 비해 소모가 적다. 전기차 특성상 경제적으로도 비용 절감 효과가 커서 추가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그는 특히 “소음이 적고, 무더운 날씨에도 에어컨이 잘 나오고, 버스 기사들이 친절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친환경 버스는 창원시 이미지에도 부합한다”며 “황금노선(간선노선)에 전기버스가 운행돼 대중적 이미지가 큰 만큼 친절하고 상냥한 최고의 기사를 선발해 투입한다. 기사들 사이에는 전기버스를 운행하게 되면 로또에 당첨된 것처럼 기뻐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끝으로 “이제는 시내버스에 대한 이미지도 개선돼야 한다. 친환경버스 기사가 친절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면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정부에서 전기버스에 대한 법체계를 명확하게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각 회차지에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전기버스 운행에 있어 공동배차를 바꿔 한 업체가 운행하는 수익성 구조(노선지정제)로 가면 서비스도 더 좋아질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장 대표는 지난 2012년 9월 재정악화 일로에 있는 마창여객을 인수해 경영개선과 함께 노사화합을 도모해 안정적 경영을 이뤄가고 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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