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상가 인구대비 과잉공급
진주혁신도시 상가 인구대비 과잉공급
  • 강진성
  • 승인 2018.07.2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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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 상가가 인구에 비해 과잉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분석보고서 2018년 상반기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진주혁신도시 1인당 상가면적은 18.1㎡로 나타났다. 전국 신도시·혁신도시 평균(8.3㎡)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대상은 수도권 인접 신도시 4곳(김포한강, 위례, 별내, 미사강변)과 지방 혁신도시 6곳(세종, 대구, 광주전남, 강원원주, 경북김천, 경남진주) 등 10곳이다.

올 상반기 기준 진주혁신도시 인구는 1만7603명, 상가연면적는 31만8695㎡다. 1인당 면적은 광주전남(28.1㎡)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나머지 혁신도시는 8~9㎡ 수준이다. 수도권 신도시는 공급면적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위례신도시는 1인당 3.5㎡로 조사대상 중 가장 적었다.

진주혁신도시 현재 인구는 계획인구(3만7767명)의 46.6%로 조사대상 중 전입 비율이 가장 낮았다.

업계에서는 진주혁신도시 상가 공실률이 절반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미분양 물량이 없고 올 하반기부터 추가 입주가 예정돼 점차 상가 공실문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진주혁신도시 상업용지는 타 혁신도시에 비해 비율이 낮은 편이다”며 “상가건물에 비해 아파트 건설이 늦어지면서 상가 공급이 일시적으로 많아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주택 입주가 이뤄지고 있고 오는 9월 대방노블랜드, 내년 5월 중흥S-클래스 등 입주가 시작되면 다소 공실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감정원은 상가과잉 공급으로 공실률이 증가하면 도시활력저하, 미분양 주택 발생, 기존 상권 악영향, 지역민 생활서비스 악화 등 악순환으로 이어 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과잉공급 원인에 대해서는 신도시·혁신도시가 구도심에 비해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가 공급량이 주거면적 비례나 계획인구 등을 통해 설정하지만, 대부분 지역이 계획인구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신도시·혁신도시 1인당 상가면적(2018 상반기, 한국감정원)

 
도시명 상가연면적/인구
김포한강신도시 8.7㎡
위례신도시 3.59㎡
별내신도시 5.35㎡
미사강변신도시 4.72㎡
세종행복도시 8.07㎡
대구혁신도시 9.14㎡
광주전남혁신도시 28.1㎡
강원원주혁신도시 8.96㎡
경북김천혁신도시 8.2㎡
경남진주혁신도시 18.1㎡
평균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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