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시간에 갑자기 쓰려져 뇌사판정을 받은 30대 합천군 공무원 백경도씨가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나 감동을 주고 있다. 백씨는 지난 2일 근무 도중 갑자기 쓰러져 출동한 119구조대가 심폐소생술 후 대구 가톡릭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3일간 저온요법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았으나 결국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지난 12일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을 느꼈지만 평소 남을 위해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아들의 심성을 생각하며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병마와 싸우며 절망 속에서 애타게 기증자를 기다리던 환자들에게 새 삶을 안겨주기로 한 것이다.
▶백씨는 칠흑 같던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환자에게 밝은 세상을 열어 주었다. 백씨 가족들은 좌절하고만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 심장, 췌장, 간장, 2개의 신장 등 나머지 장기도 꼭 필요로 하던 환자 등 8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하늘나라로 떠나는 천사가 됐다. 아름다움 모습에 숙연해질 뿐이다
▶백 씨의 부모와 가족들은 제대로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훌쩍 세상을 떠난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졌다. 부모 백수갑·박순애 씨도 지난 2011년 환갑을 기념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기도 했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천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들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을 느꼈지만 평소 남을 위해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아들의 심성을 생각하며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병마와 싸우며 절망 속에서 애타게 기증자를 기다리던 환자들에게 새 삶을 안겨주기로 한 것이다.
▶백씨는 칠흑 같던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환자에게 밝은 세상을 열어 주었다. 백씨 가족들은 좌절하고만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 심장, 췌장, 간장, 2개의 신장 등 나머지 장기도 꼭 필요로 하던 환자 등 8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하늘나라로 떠나는 천사가 됐다. 아름다움 모습에 숙연해질 뿐이다
▶백 씨의 부모와 가족들은 제대로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훌쩍 세상을 떠난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졌다. 부모 백수갑·박순애 씨도 지난 2011년 환갑을 기념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기도 했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천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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