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고성군수가 민선7기에 걸맞는 새로운 시책 및 군정 추진방향을 발표하며 난개발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24일 오후 2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주민참여 예산제도 △하반기 정기인사 △어디서나 민원처리 운영 △직소민원담당 제도 도입 △외지인 기업형 축사 신축 엄격 제한 △태양광발전사업 설치요건 강화 △해안변 분양형 택지 난개발 방지 대책 등을 설명했다.
백 군수는 주민참여 예산제도에 대해서는 “관련 법적 규정은 있었지만 지금까지 주민의 참여가 미흡했다”며 “주민참여 예산제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풀뿌리 지방자치를 구현 하겠다”고 밝혔다.
군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읍·면별 지역회의(25명 이내)를 두고, 지역회의에서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9년 당초예산에 15억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선 7기 인사는 불통 인사가 아닌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원칙을 준수 하겠다며 군민 중심의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실현을 위해 직소민원담당 제도를 도입한다.
특히 백 군수는 무분별한 개발로 수려한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침해하는 외지인 기업형 축사 신축 제한, 태양광 발전사업 설치요건 강화, 해안변 분양형 택지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 및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전면전을 선포했다.
백두현 군수는 “민선 7기 변화와 혁신의 첫 걸음이 시작됐다”며 “시대를 역행하는 정책은 과감히 청산하고 ‘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 건설’을 위해 통합과 쇄신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철수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