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시정, 의정참여단 출범 가져
양산시민시정, 의정참여단 출범 가져
  • 손인준
  • 승인 2018.07.25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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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4만에 1조원 예산을 집행하는 양산시 감시를 위한 양산시민시정, 의정참여단이 팔을 걷어 붙였다.

양산시민시정, 의정참여단(대표 박영덕) 8명은 25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를 맞아 살기좋은 양산을 만들기 위해 그 동안 시 행정 및 시의회의 역할이 적절했는지 의문이 든다”며 “앞으로 참여단이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산시는 인근 도시와 달리 계속 늘어나는 인구에다 자고나면 아파트가 들어서는 역동성 있는 도시지만 시정 또한 이런 변화에 적절한 대응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로망 확충 등이 늦어 웅상지역 주거 환경 등 동서균형 개발은 미미해 웅상주민들의 생활 고통은 계속되고 양산 부산대 부지 활용방안은 대안을 찾지 못해 아직도 먼지만 날리고 잡초만 무성한 채로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인구 증가로 국회의원, 시의원 정수가 늘었지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는 거리가 먼 계약직 일자리 늘려주는 것에 불과한 결과를 낳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늘어나는 인구는 특정지역에 몰려 있고 젊은 세대가 주류를 이뤄 기존의 양산시민과 이질감이 생겨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한 학년에 10학급이 넘는 초대형 과밀 초등학교가 생겨나고 유치원 입학이 로또 당첨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어려운데 비해 원도심은 학생이 없어 유치원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정을 종합해 볼때 “그 동안의 시 행정, 시의회의 역할이 적절했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에 양산시민시정, 의정참여단은 시민 목소리의 시정 반영과 의회가 시민을 대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민운동은 △작은 지역단위의 활성화 △관 주도 단체가 아닌 주민 스스로의 확대 △선출직이 내건 공약 확인 △시민을 위해 일 하지않는 정치인 가려 시민들에게 알림 등을 전개하게 된다.

박 대표는 “주민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양산시정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양산시민시정, 의정참여단은 지난 24일 5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갖고 출범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양산시민시정, 의정참여단 8명이 25일 오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 행정 및 시의회의 감시 역할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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