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암고는 ‘배움과 존중이 함께하는 행복한 교육’이라는 교육비전을 세우고 교실수업 개선과 ‘교과융합형 창의적 체험활동’을 특색사업으로 선정해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개교한 창원대암고는 내실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현 교육의 흐름에 맞게 교실수업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배움중심수업과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을 필수과제로 하는 행복맞이학교 동아리형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행복맞이학교 학년형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배움중심수업을 실시하며 교사 수업 공개를 통한 배움, 교사 연수 및 전문가 초청 강연도 실시해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교사들도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를 실천하기 위해 전문적 학습공동체 동아리 교사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수업혁신, 학생 성장중심 과정형 수행평가를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학년 국어과에서는 ‘슬로리딩을 통한 박경리 탐구’라는 주제를 설정해 박경리의 소설과 시를 읽은 후 학생들이 토론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평 작성, 모둠별로 주제탐구보고서 완성, 시 감상 활동을 통한 수필 쓰기를 실시했다.
이렇게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해 통영 박경리 생가 및 기념관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한국지리 교과의 ‘관광코스 개발하기’ 수행평가 후 희망자에 한해 ‘관광코스 발표대회’를 실시해 시상을 하고, 생활과 윤리 교과의 철학사상에 대한 학습 후 ‘철학 탐구대회’, ‘철학 논술대회’도 진행했다.
창원대암고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심화, 기초반을 개설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관심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1, 2학년은 학생 중심 프로젝트 연구 활동을 위한 과제연구(기본반, 심화반)을 운영해 실제 발표를 통해 시상을 하고 있다. 3학년에서는 대학 학과별 맞춤형 모의면접 및 심층면접 대비반을 운영해 실질적인 면접 대비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원대암고는 학생들에게 공부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개교 이래 모든 학생을 스포츠클럽에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점심, 저녁 시간을 활용한 스포츠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교육감배 동아리 농구대회 우승을, 올해는 창원시 대표로 참가해 3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창원대암고 최장호 교장은 “학생이 오고 싶은 학교, 교직원이 근무하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