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아웃'
플라스틱 '아웃'
  • 경남일보
  • 승인 2018.07.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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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현(광고사업국장)
얼마전 세계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아웃’ 동참을 위해 2020년까지 전 세계 2만8000개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앤다고 밝혀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생태계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 5년 동안만도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이 45.6%나 늘었지만, 재활용된 것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일회용 플라스틱은 말 그대로 한 번 쓰고나면 곧 쓰레기 신세로 바뀌고 소각할 경우 인체에 유해한 다이옥신이나 환경호르몬 등이 배출된다. 땅속에서 자연분해되려면 수백년이 걸려 토양오염의 주범이 된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달 열린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플라스틱은 ‘인간에게 내려진 신의 축복’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상에 태어났으나 150년이 지난 지금 플라스틱은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최악의 주범이 됐다”며 친환경용품 소비 확산을 위한 국민 참여를 당부했다.

▶본격 여름휴가철 플라스틱, 비닐 등 일회용품 쓰레기가 급증한다. 정부의 집중적인 현장지도와 홍보, 규제 등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과 실천이다. 자신과 미래세대를 위해 의식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불편을 감수해보자.

강동현(광고사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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