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첫 인사' 조직 안정 택해
'김경수 첫 인사' 조직 안정 택해
  • 정만석
  • 승인 2018.07.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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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지난 27일 ‘김경수 도정’ 출범 이후 첫 인사발령을 단행한 가운데 급격한 변화보다는 조직의 안정을 선택했다는 평가다.

도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는 3급 2명, 4급 13명, 5급 18명 등 총 119명이 승진하고 271명이 자리를 옮기는 등 모두 495명이 발령났다.

김 지사 취임 초기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위해 예년과 비교해 인사대상자가 소폭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실국장은 그동안 도정기여도와 업무능력 등을 최대한 고려해 류명현 합천부군수를 복지보건국장으로, 윤경석 일자리창출과장을 환경산림국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강덕출 양산부시장은 해양수산국장으로 배치했다.

부단체장은 민정식 해양수산국장을 밀양부시장으로, 강호동 환경산림국장을 양산부시장으로, 이상훈 문화예술과장은 남해부군수로, 정판용 농업정책과장은 합천부군수로 자리를 옮겼다.

경제회생, 남부내륙철도 등 시급한 현안을 추진해야 할 주요 보직은 연공서열보다 개인 능력을 우선해 배치했다.

특히 도정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일자리창출과장은 국토교통부와의 교류를 통해 최재원 서기관을 전입시켜 청년 일자리 창출의 중책을 맡겼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남북교류협력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필요 인력을 배치했다.

경남도와 정부 세종청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서울본부 소속 세종사무소를 설치해 5급 1명, 6급 1명을 발령했다.

또 여성리더의 역할을 강조해왔던 김 지사의 의중이 반영돼 자치행정, 회계감사, 국가산단 담당 등 핵심 주요보직에 여성사무관이 발탁된 점에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띈다.

조현명 행정국장은 “이번 인사는 기존 인사시스템에 의해 시행했지만, 앞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실현하기 위한 인사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개인별 객관적 성과 및 실적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무부석을 통한 적소적재 인력 배치,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용장은 실국장을 포함한 5급 이상 승진자(40명)는 30일 오전 9시에 수여하고, 6급 이하 승진자(112명)는 오후 4시에 수여할 예정이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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