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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진단] LNG벙커링 딜레마에 빠진 창원시진해구 연도해양문화공원 조성 좌초 위기
이은수  |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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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30  22: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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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경남도와 함께 야심차게 신항 진해구 일원에 유치를 추진중인 ‘연도해양문화공원조성사업(연도랜드마크사업)’이 ‘LNG벙커링’ 사업과 맞물려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30일 부산항만공사(BPA)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연도해양문화공원조성사업’과 ‘LNG벙커링 사업’ 후보지로 진해구 신항 일대와 인접한 부산시 가덕도 일원이 동시에 검토되고 있다. 신항이 경남(창원)과 부산에 걸쳐져 있는 상황에서 해양문화공원과 LNG벙커링 둘 다 한 지자체가 유치하기는 어렵다는 게 항만 전문가들이나 지자체 공무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들어 ‘LNG벙커링’ 후보지로 진해구 일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창원(진해구)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장 신항의 랜드마크 격인 해양문화공원을 유치하기 위해 진작부터 공을 들여온 창원시에 비상이 걸렸다.

LNG벙커링이 진해구 일원에 들어설 경우 이후 추진될 해양문화공원은 부산시가 유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정상 보면 LNG벙커링이 먼저 정해지고 이후 해양문화공원 조성 부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LNG벙커링 입지 후보지는 모두 4곳이다. 이중 부산지역이 가덕도 일원 3곳, 경남(진해)이 1곳이다. 부산지역을 보면 가덕도 호남도·남측 배후부지 2곳은 출입항 선박에 제한이 있어 말뿐인 후보이지, 선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덕도 또 다른 후보지인 해경 정비창은 계획에는 있었으나, 최근 목포시가 유치에 나서면서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따라서 (항만·물류)전문가들 사이에 창원지역 입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치우 창원시의원은 “해양문화공원은 전망대, 신항만 홍보관, 공원, 놀이시설 등을 갖춘 멋진 명소다. 또한 정부예산도 대거 투입되는데, 여기다 LNG벙커링 시설이 들어선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연도랜드마크 유치를 위해 오랫동안 창원시가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들어 부산시도 가덕도에 조성하려고 가세해 쟁탈전이 치열하다. 신항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있는 세계적인 공원을 유치하는 마당에 LNG벙커링이 걸림돌로 작용해서는 안된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부산항만공사가 7월에 마무리 지을 연도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용역도 현재 LNG벙커링 입지 후보지 문제로 잠정 멈춘상태인 것으로 안다. 안전성 논란이 있는 LNG벙커링 시설이 진해구에 들어서면 결국 해양문화공원은 부산시에 돌아 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해양문화공원 조성관련, 현재 용역중이며,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다. 신항만 기본계획이 수립중이어서 기본계획을 봐서 위치가 조정될 수 있으며, 정부상위의 계획만 결정되면 최종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LNG벙거링은 4000억원 정도가 투자되며, 지자체 세수효과도 크다. 그리고 해양문화공원과 반드시 상충된다고 할 수도 없다. 친환경 시설로 지으면 지자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부산과 경남(창원)이 모두 꺼려 우려스럽다. LNG벙커링기지 공론화를 위해 8월초에 창원시 및 연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후 9월 정도에 최종 선정할 게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은수기자
 

연도랜드마크
연도 랜드마크 이미지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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