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폐조선소를 국제 랜드마크로
통영 폐조선소를 국제 랜드마크로
  • 박성민·허평세기자
  • 승인 2018.07.30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통영시-LH 협약 체결
통영의 폐쇄된 조선소를 국제적인 랜드마크 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한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경남도와 통영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통영 소재 신아sb조선소에서 폐조선소를 국제적인 랜드마크 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한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통영 폐조선소를 글로벌 관광 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조선업 쇠퇴로 침체된 지역을 산업재편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강석주 통영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도는 국비확보와 앵커 시설 유치 및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통영시는 300억 원을 투자하는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LH는 폐조선소 재생사업 시행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원 등에 관해 상호협력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이 곳 신아조선소는 지난해 선정된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유일한 경제기반형 사업현장으로 현 정부의 제1호 경제기반형 사업이라는 상징성과 중요성이 있는 곳”이라며, “3개 기관이 함께 폐조선소를 국제적 문화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또 “전혁림 미술관과 케이블카 등 우수한 관광 조건을 갖고 있는 통영시가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도시재생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의회의 협조를 요청 드리며, 도에서도 정부지원을 끌어내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LH는 경남도, 통영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통영 폐조선소를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 문화 명소로 탈바꿈해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은 2015년 폐업한 통영시 소재 신아조선소를 국제적 랜드마크로 되살리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국토부, 경남도, 통영시, LH가 협력해 추진 해왔다. 이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서 유일한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선정됐다. 올 4월에는 LH가 신아조선소 부지매입을 완료했고 이날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총 1조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파산한 신아sb조선소 부지에 수변 문화복합시설, 신산업 업무시설, 새 인구 유입이 가능한 수변휴양 시설, 주거 상업 관광숙박시설 등을 조성함으로써 방치된 폐조선소를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H는 세계적 수준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7개 팀을 선정해 9월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성민·허평세기자

 
3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운데)와 강석주 통영시장(오른쪽), 박상우 LH사장(왼쪽)이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에 업무협약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H
폐조선소 현재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