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회 운영에 만전”
“여자축구대회 운영에 만전”
  • 김상홍
  • 승인 2018.07.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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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현용 합천군 문화체육과 체육담당
합천군 문화체육과 주현용(사진·45)체육담당은 요즘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합천에서 치러지고 있는 축구대회 진행과 앞으로 열릴 대회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31일에도 그는 오전 출근과 동시에 합천군민체육공원에 있는 축구장을 한 바퀴 휑하니 둘러보고 시설들이 별 일 없었음을 확인한 후 업무를 시작한다.

계속되는 폭염에 하루에도 몇번씩 축구장으로 달려나가 스프링쿨러에서 물이 잘 나오는지부터 구급차 내 응급장비까지 일일이 직접 챙긴다.

또 퇴근후에도 경기가 열리는 합천군민체육공원을 찾아 대회진행이 원활히 운영되는지 거듭 점검한다.

그리고 모든 경기가 끝난 밤 12시에야 집으로 발길을 향한다.

대회가 열리는 합천군민체육공원을 찾아 여자축구대회가 한창임에도 잠시 그를 만나 축구대회의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주현용 체육담당과의 일문일답.

-올해에만 여러차례 축구대회가 열렸다. 어떤 대회들이 열렸나.

▲지난 2월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15일간 개최된 제54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 55개팀 2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성황리에 대회를 마쳤다.

지난 22일부터 4일까지 전국의 초·중·고·대학·일반부 67개팀이 참가하는 제17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이어서 8월 7일부터 23일까지 고등학교축구대회로는 최다인 96개팀 6000여명이 참가하는 제54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열린다.

-이같이 합천군이 축구메카로 자리잡은 배경은.

▲한마디로 뛰어난 축구장 시설과 성숙한 대회운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계절축구장과 인조잔디구장 등 16개의 국제규격의 축구장과 구장내에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야간경기가 가능하는 등 축구인프라가 완벽히 갖추어져 있다. 또 지난 10년간 전국규모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개최해 풍부한 대회진행 경험이 장점이다.

특히 축구에 대한 군민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식당·숙박업소의 친절함, 저렴한 물가등이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주요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더불어 합천군·합천군체육회·합천군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준 높은 스포츠문화 제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동계전지훈련 및 전국규모 축구대회 유치에 노력을 다해왔으며 그 결과 합천군이 축구메카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합천은 전지훈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동·하계 전지훈련 규모는.

▲주로 동계시즌에 전지훈련팀이 집중되고 있다.

합천군이 동계전지 훈련지로 인기가 많은 이유는 황강변을 중심으로 7개의 구장이 집중되어 있어 선수들의 운동과 이동이 편리하고 많은 팀들이 찾고 있어 전지훈련팀 상호간 교류전을 갖기에도 용이하다. 올해의 경우 약 70여팀 3000여명이 방문했다.

-대회 유치가 지역경제에 어떤 효과를 발생하나.

▲여름철 관광 비수기인 합천에 축구대회가 지역 경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대회기간 중 선수들과 가족들이 합천에 장기간 체류함으로써 식당, 상가, 숙박업소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매년 5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선수와 학부모 및 대회 관계자들이 주요 관광지를 돌아봄으로써 합천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오는 10월과 12월에 개최될 예정인 KBS N배 U-17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과 제15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김상홍기자



 
주현용 합천군 문화체육과 체육담당.
주현용 합천군 문화체육과 체육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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