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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왕릉 가락루서 상량문 2점 발견
박준언  |  j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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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5  2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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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 시조 김수로왕 무덤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가락루(駕洛樓)에서 당시 건축 내력을 자세히 담긴 상량문(上樑文)이 발견됐다.

‘상량문’이란 집을 신축 또는 중창할 때 연·월·일·시·좌향(坐向)·축원문 등을 적은 글이다. 규모가 큰 경우에는 책임자인 도편수와 중편수의 이름까지 쓴다.

5일 김해시는 김해수로왕릉(국가지정 사적 제73호) 가락루 보수정비 공사 중 건륭59년(1794년)과 도광23년(1843년)이라고 적힌 상량문 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락루는 수로왕릉의 정문인 숭화문, 홍살문, 다음에 위치한 누각이다.

건륭59년 상량문은 조선 정조 18년인 1794년 가락루를 처음 건축했을 때의 것으로 ‘건륭 59년(1794) 갑인 5월 10일 인시에 기둥을 세우다. 같은 달 12일 인시에 마룻대를 올리다’라고 기록돼 있다.

도광23년 상량문은 1843년 가락루를 중수(重修)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도광 23년 계묘 9월 10일 인시에 기둥을 세우다. 같은 달 23일 미시에 마룻대를 올리다’라고 적혀 있다.

이 상량문에는 당시 공사총책임자와 분야별 책임자 인명, 공사내용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 당시 공사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김해시는 낡고 부식이 진행 중인 가락루에 예산 1억원을 들여 해체 복원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박준언기자

 
김해 수로왕릉 가락루 상량문-건륭59년
김해 수로왕릉 가락루에서 발견된 건륭59년 상량문. 사진제공-김해시
김해 수로왕릉 가락루 상량문-도광23년
김해 수로왕릉 가락루에서 발견된 도광23년 상량문.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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