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바다에서 물놀이 인명사고 잇따라
하천·바다에서 물놀이 인명사고 잇따라
  • 임명진
  • 승인 2018.08.05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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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경남지역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물놀이와 낚시를 즐기던 사람들이 숨지는 등의 인명사고가 잇따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3시10분께 밀양시의 한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A(2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일행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색 끝에서 물속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갑자기 깊어진 수심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4시30분께는 통영시 욕지면 고암에서 낚시를 하던 B(38)씨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B씨의 사고를 목격한 다른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통영해경은 수색 끝에 B씨를 찾았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업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통영해경이 긴급 출동하는 사고도 있었다.

4일 오전 4시58분께 통영시 대죽도 서방 0.3해리 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기관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선원들이 자체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이 계속 번져 조타실과 선미 갑판부 등을 태워 인근 동호항으로 예인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2일 오후 5시15분께는 거제시 장목면 딴섬 인근해상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3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일행과 함께 스노클링을 시작한 해당 남성은 오후 5시10분께 오리발을 착용하고 바다에 엎드려 있는 것을 발견한 일행들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심정지 사고도 잇따랐다. 4일 오후4시20분께 김해시에서 40대 여성이, 지난 3일 오후 7시48분께 창녕군에서 80세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져 숨졌다.

교통사고도 빈번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4일 오전 12시31분께 진주시 금산면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끼리 충돌 사고가 발생해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전 12시15분께는 함안군에서 승용차가 운행 중 도로구조물과 단독으로 충돌해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3일 오후 7시36분께는 김해시 모 휴게소 부근 도로상에서 5t 트럭 등이 3중 추돌하는 사고로 60대 남성을 비롯한 3명이 경상을 입었다.

5일 오후 4시께는 남덕유산 월성재 부근에서 일행과 함께 등산을 하던 60대 남성이 심정지로 숨졌다.

한편 도소방본부는 폭염으로 지난 4일 5명의 온열질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156명의 온열질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4일 도로살포용, 축사, 마을 생활용수 등 74차례의 급수지원(급수량 195t)을 실시하는 등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743회에 걸쳐 1716t의 폭염 소방지원에 나서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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