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름유출사고 여파 인근 오염물질 급증
마산항 4부두 주변 GS칼텍스 창원물류센터에서 지난달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 여파로 인근 지역 오염물질이 최대 46배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행정당국은 토양정화 명령을 내렸다.
7일 창원시 성산구청에 따르면 기름 유출 사고가 난 GS칼텍스 부지 3만5000㎡ 중 2800㎡에서 토양오염물질인 석유계 총 탄화수소(TPH) 수치가 평균 3093㎎/㎏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지역 TPH 기준치 2000㎎/㎏의 약 1.5배를 초과한 수치다.
성산구청 관계자는 “TPH 기준치 약 46배를 초과한 최대 9만3575㎎/㎏까지 검출된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성산구청은 유출 사고 당일 토양 정밀조사 명령을 내렸고, GS칼텍스로부터 2800㎡ 면적 140개 지점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TPH가 검출됐다고 보고받았다.
GS칼텍스는 지난달 12일 마산항 4부두 인근에서 5300t급 유조선에서 육상 유류저장시설로 경유를 옮기던 중 기름이 차면 멈추는 자동센서(경보장치)가 고장이 나 경유 295㎘가 GS칼텍스 물류센터와 인근 바다로 유출됐다.
해양에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은 마무리된 것으로 해경은 확인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물류센터 내 토양정화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신속히 복원하겠다”며 “관계기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7일 창원시 성산구청에 따르면 기름 유출 사고가 난 GS칼텍스 부지 3만5000㎡ 중 2800㎡에서 토양오염물질인 석유계 총 탄화수소(TPH) 수치가 평균 3093㎎/㎏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지역 TPH 기준치 2000㎎/㎏의 약 1.5배를 초과한 수치다.
성산구청 관계자는 “TPH 기준치 약 46배를 초과한 최대 9만3575㎎/㎏까지 검출된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성산구청은 유출 사고 당일 토양 정밀조사 명령을 내렸고, GS칼텍스로부터 2800㎡ 면적 140개 지점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TPH가 검출됐다고 보고받았다.
GS칼텍스는 지난달 12일 마산항 4부두 인근에서 5300t급 유조선에서 육상 유류저장시설로 경유를 옮기던 중 기름이 차면 멈추는 자동센서(경보장치)가 고장이 나 경유 295㎘가 GS칼텍스 물류센터와 인근 바다로 유출됐다.
해양에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은 마무리된 것으로 해경은 확인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물류센터 내 토양정화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신속히 복원하겠다”며 “관계기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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