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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대책 발표허성무 시장, 낙동강 보 수문 개방 요구
이은수  |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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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9  22: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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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장마와 계속된 폭염으로 낙동강에서 녹조가 창궐하면서 이 물을 끌어다 식수로 쓰는 창원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창원시 수돗물 취수지역인 창녕함안보 지점 조류경보가 ‘경계’단계로 격상 발령되면서 수돗물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창원시는 칠서, 대산, 석동 3개의 정수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칠서정수장은 가장 많은 1일 23만톤의 물을 마산권역 전역과 창원권 일부에 공급한다. 나머지 석동정수장 5만6000t(진해권 전역 공급), 대산정수장(창원일부) 6만5000t을 제공한다.

대산정수장은 강변여과수를 지하에서 취수해 수질변화에 비교적 안정적이다. 반면 칠서 및 석동정수장은 낙동강 원수를 바로 취수해 녹조 발생시 냄세, 독성물질, 염소소독 부산물 발생 등 정수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고도정수처리에 따른 정부지원금 또한 미약한 실정이다.

이에 허성무 창원시장은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허 시장이 발표한 ‘안전한 수돗물 공급 대책’에는 △낙동강 보 수문 개방 요구 △건강유해물질 관리 대책 강화 △중앙정부에 정수처리 비용 국비 100억 원 지원 요구가 포함됐다. 먼저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환경부에 요구했다. 취수에 영향이 없는 수위 2m까지는 수문을 상시 개방토록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허 시장은 “원수 수질의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낙동강 보 수문 개방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건강유해물질에 대한 대책도 강화된다. 염소소독과정에서 발생하는 총트리할로메탄은 ‘먹는물 수질기준’을 현행 0.1mg/ℓ의 40% 수준으로 강화된다. 목표수질은 정수장에서 0.04mg/ℓ, 가정에서는 0.05mg/ℓ로 삼았다. 이를 위해 통상 3년 주기로 교체하는 활성탄을 2년으로 앞당겨 교체한다. 연간 30억 원 정도 소요되던 교체비용은 45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질분석 주기도 주 1~2회에서 주 5회로 늘리고, 수질분석 결과는 시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녹조가 심할 경우 나타나는 맹독성의 마이크로시스틴은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주 1~2회 분석의뢰했으나 8월 중순부터는 시 상수도사업소에 자체 분석능력을 갖추고 분석을 강화한다. 조류경보 발령기간에는 매일 원수와 정수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

중앙정부에 정수처리 비용에 대한 국비 100억 원도 요구할 방침이다. 시는 원수대금과 물이용부담금으로 연간 2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수자원공사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납부하고 있다. 그러나 수질이 나쁜 경우 고도정수 처리에 따른 정부지원금은 미약한 편이므로, 시는 수자원공사에 원수대금 90억 원 중 수질차등지원금 명목으로 30억 원,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물이용부담금 140억 원 중 70억 원을 지원 요구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안전한 취수원 확보와 고품질 수돗물 생산으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며 “고도정수처리에 대한 국비 지원을 통해 양질의 수돗물을 더욱 저렴하게 공급하는 계기를 만들 것”임을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1(9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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