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3개 대형병원 '대체로 만족'
경남지역 3개 대형병원 '대체로 만족'
  • 임명진
  • 승인 2018.08.1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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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전국 92개 병원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 첫 공개
경남지역 대형병원을 이용한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처음으로 조사한 결과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2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환자경험 평가 대상은 전국의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92개소이다. 경남에서는 상급종합병원에 양산부산대병원과 경상대학교병원, 종합병원에는 삼성창원병원 등 3곳이 포함됐다.

평가에는 지난해 하루 이상 병원에 입원한 환자 총 1만 4970명이 참여했으며 △간호사서비스, △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 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5개 문항과 △전반적 평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입원경험 종합평가 및 타인 추천 여부를 묻는 전반적 평가에서 경남지역 3개 병원은 모두 전체병원 평균인 83.01점을 웃돌았다.

양산부산대병원이 85.36점으로 가장 점수가 높았고 삼성창원병원이 85.05점 경상대병원이 83.66점을 각각 기록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환자권리보장과 전반적 평가에 있어서는 도내 최고의 평가를 받았지만 간호사 서비스 부문에 있어서는 전국 평균인 88.73점에 미치지 못하는 87.93점을 기록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의사서비스 영역에서도 평가점수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의사서비스 평가에서 전체병원 평균인 82.38을 간신히 웃도는 82.39점을 얻는데 그쳤다.

삼성창원병원은 투약 및 치료과정에서 도내 최고인 83.94점을 받았다. 또한 병원 환경에서도 89.47점을 얻어 전체병원 평균인 83.74점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간호사서비스 평가영역에서 87.90점으로 전체병원 평균에 밑돌았고, 환자권리보장 평가에서도 81.25점을 받아 도내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다.

경상대학교병원은 간호사서비스와 의사서비스 분야에서는 도내 최고 평가를 받았다. 간호사서비스 평가에서는 89.83점, 의사서비스는 82.93점을 획득했다.

그렇지만 병원환경 85.26점, 전반적 평가영역에서 83.66점으로 3개 병원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다.

도내 병원의 평가점수를 분석한 결과 환자들은 병원 환경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를, 간호사서비스에 가장 박한 평가를 내렸다.

병원의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주었지만 간호사의 환자에 대한 존중과 예의, 경청, 도움 요구 관련 처리 노력 등의 전반적인 간호사의 업무 평가에는 만족도가 낮았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표)심평원 도내 3개병원 환자경험평가 영역별 점수 현황

 
평가영역 전체병원 평균 양산부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 경상대병원
종합결과        
간호사서비스 88.73 87.93 87.90 89.83
의사서비스  82.38 82.39 82.74 82.93
투약 및 치료과정  82.35 83.03 83.94 83.15
병원환경  83.74 88.56 89.47 85.26
환자권리보장  81.16 84.02 81.25 81.81
전반적 평가  83.01 85.36 85.05 8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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