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산단 재생사업 탓에 공해산단 전락”
“양산 산단 재생사업 탓에 공해산단 전락”
  • 손인준
  • 승인 2018.08.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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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협, 환경공해 유발·입주특혜 의혹제기 해결 촉구 회견
양산시가 산단 노후화로 인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양산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취지와 목적과는 달리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산일반산업단지협의회(회장 정종희) 7개 업체 15명은 20일 오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공해를 유발하는 골재업체인 (주)우진산업을 하루 빨리 분진 등이 없는 해결을 민선 7기 양산시에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유산일반산업단지내 ㈜석암, ㈜우진산업의 골재파쇄공장에 대한 입주특혜 행정 의혹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양산시는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저버린 채 유산산단에 사업시행자인 ㈜석암의 골재파쇄공장 건축허가 및 등록을 승인, 실소유주인 ㈜석암의 골재파쇄공장을 임대한 ㈜우진산업의 골재선별 파쇄 신고서 수리 및 가동을 승인함으로써 유산산단을 환경공해 산업단지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석암의 임대공장인 ㈜우진산업은 유산산단에 입주전 까지는 산막공단남7길 25(호계동 986-1)에 소재해 골재선별·파쇄 공장을 약 5년간 가동한 업체로서 인근 업체들에게 엄청난 분진,소음,교통불편 등의 피해를 끼친 환경공해 민원 다발업체라고 말했다.

따라서 민선 7기 양산시는 ㈜석암,㈜우진산업의 골재파쇄 공장으로 말미암아 유산산단 뿐만아니라 유산공단을 비롯한 양산산단 전체에 미치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양산산단 재생사업 본래의 취지에 걸맞는 경쟁력 있는 산단을 도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일반산업단지는 부산시 도심권에 산재한 공장을 집단화하고 공업의 지방분산으로 지역간 균형개발과 고용을 목적으로 1982년 준공돼 양산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도심 공간의 비약적 확대로 교통, 주차, 환경문제가 증대되고 기반시설 부족 및 노후화로 산업단지 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

손인준기자

 
양산유산일반산업단지협의회(회장 정종희) 7개업체 가 친환경 유산산단을 환경공해 산단으로 만든 삼각편대(양산시, (주)석암, (주)우진산업)는 각성하라“며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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