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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은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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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7  18: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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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은 우리사회 전반에 걸친 양성평등에 대한 자각과 불평등의 문제점을 절실하게 드러내는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 아직도 여성단체들이 거리에 나서 우리의 제도나 사회인식에 따른 불평등을 규탄하며 긴 여름을 투쟁으로 맞서고 있지만 양성평등은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 여자이기 때문에 가슴앓이하며 참고 숨겨야 했던 불평등의 주홍글씨는 더 이상 우리사회에 존재할 수 없다는 사회적 인식은 여성인권 신장과 사회참여에 매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가 여성인력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각종위원회나 공공기관 참여의 폭을 넓히겠다고 나선 것은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에 순응하고 널리 인재를 구하기 위한 조치로 환영 할만하다. 대상은 공공기관 임원, 5급 이상 공무원, 교수, 박사학위 소유자, 의사, 기업인 정치인, 과학기술자, 문화예술체육인 등 사회각계각층을 망라한다고 한다.

양성평등기본법이 개정돼 이미 각종위원회 여성참여율을 40%이상으로 의무화 하고 있다. 법으로는 시행에 들어갔지만 실제로는 참여율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가장 중요한 이유가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지 않아 사회 곳곳에 있는 여성인력을 끌어내지 못한데 있다. 경남도가 이번에 공공분야에 활동하고 있는 여성인재 발굴조사에 나선 것도 각계각층 다양한 인재들을 데이터로 확보해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전문적 능력을 정책결정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여성참여율이 전국 광역단체 중 13번째로 낮은 편이었다. 이번 조사로 여성인재의 데이터가 구축돼 공공기관의 모든 의사결정에 여성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길 기대한다.

여성의 편견 없는 사회참여가 곧 양성평등을 앞당기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아직도 양성평등의 길은 멀다. 거리에서 여성들의 절규가 없어져야 비로소 양성이 나란히 우리사회를 이끌어 가는 평등사회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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