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고교평준화 2개 학군으로 분리” 60%
“양산시 고교평준화 2개 학군으로 분리” 60%
  • 손인준
  • 승인 2018.08.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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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사회조사연구소 타당성조사…오늘 2차 공청회
양산시 고교평준화 문제를 놓고 타당도 조사 결과 서양산과 동양산(웅상)을 2개 학군 분리로 나타났다.

양산시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학교, 학생간 서열을 없애기 위해 지난달 16~27일까지 경남사회조사연구소가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 2개 학군으로 분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타당도 조사는 양산 전역의 초·증·고등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 등 참여자 2만 440명 중 1만6806명(회수율 82.2%)이 질문에 응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실질적으로 여론조사에 참여한 중학교 1·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이 전수조사를 한데 큰 의의를 더했다.

양산 전역을 하나의 학군으로 묶을 것인가 아니면 동양산과 서양산을 분리하는 2개의 학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타당성 조사 결과 학군을 두 개로 하자는 안이 약 60%로 한 개의 학군으로 하자는 안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그리고 ‘현재의 비평준화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31.4%을 보인 반면 ‘평준화로 바꾸자’는 의견이 67.5%로 두 배나 높게 나타났다.

또 평준화제도 변경 시 긍정적 변화 1순위가 고등학교 간 서열화 해결(25.5%), 2순위가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24.8%)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진학 비선호 학교로 인식하게 된 주된 요인은 통학시간 및 거리(29.7%)로 나타나 향후 평준화 제도 변경시 교통편의가 우선적으로 분석됐다.

현재 경남의 평준화는 2016년 개선돼 선지원 후추첨 기조를 유지하면서 한곳의 학교로 특정 등급의 아이들이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중학교 내신 성적에 따라 9등급으로 나누어 남ㆍ여 석차 백분율로 등급별 배정을 골고루 하고 있다.

따라서 고교 평준화가 시행되면 서양산은 7개교가 6지망까지 가능하게 되며, 동양산(웅상)은 3개교에서 3지망까지 가능해 희망학교 지원, 등급, 추첨 이렇게 세 가지를 모두 동원해서 배정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기 학교 쏠림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에 평준화가 시행되면 학생들은 학교를 눈앞에 두고도 성적이 안 되어서 다른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일은 없게 된다.

고교평준화추진위는 “28일 2차 공청회와 여론조사(10월께)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여론조사 대상인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아침 등교시간은 물론 크고 작은 행사에도 참여해 고교평준화의 필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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