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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터뷰]박계출 성신RST 대표이사“기업미래, 기술력 있냐없냐에 달렸죠”
여선동  |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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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30  00: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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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성신 RST 박계출 대표이사


한국철도차량의 완성차 기술을 위해 연구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기술 보유에 심혈을 다하고 있는 ㈜성신RST 박계출 대표이사. 박 대표는 회사경영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등 나이를 잊는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경제계에서 호감을 얻고 있는 대표적 경제인이다.

박 대표가 철도차량과 인연을 맺은 것은 78년 현대로템에 입사하면서다. 엔지니어로 10년간 근무하며 언젠가 나도 사업을 해야겠다는 꿈을 가졌다. 하지만 사회경험부족과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 위험 부담이 크다는 집안의 반대로 잠시 꿈을 접었다.

이후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게차 생산 회사로 직장을 옮겼다. 총무, 경리 ,현장 경험을 2년 6개월간 착실히 쌓았다. 이러한 노력 끝에 철도차량 제조회사 부지를 물색하던 중 아내의 꿈에 함안 부지가 나타났다. 1990년 4월 45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 공장을 신축한 지 어느 듯 25년이 흘렀다.

그는 “창업정신인 정직과 믿음, 항상 연구·노력하는 성실한 기업, 적극적인 생산 활동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밤낮으로 뛰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검측차에서 하이브리드카에 이르기까지 최고 수준의 완성차 생산기술 철도차량 분야 8종의 특허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5년 개발에 착수해 상용화된 하이브리드 모터카, 멀티 유닛 등 차별화된 최첨단 미래철도 기술은 성신RST의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매출도 늘어 공장을 9000평으로 확장했다.

박 대표는 사람과 기술중심을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 기업의 가치는 물적 자원보다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앞선 기술력이야말로 기업의 미래를 담보하는 성장의 동력임을 알고,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철도 부품생산에 의존하던 그는 2007년 5월 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 국가 R&D과제인 궤도점검차와 인터모달 동북아 화차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궤간가변대차 실용화 단계에 성공했다.

철도차량 기술혁신 과정에 우여곡절도 많았다. 2009년 성신RST를 법인으로 변경하고 시설현대화를 위한 공장협소와 기계설비 확장에 따른 부지 확보에 문제가 발생했다.

박 대표는 공장부지에 많은 고민과 애로 끝에 함안이 아닌 경북 문경에 공장을 건립했다. 당시 함안 칠원면 공장부지 주변은 녹지지역으로 지정돼 공장 터를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먼 거리에 공장을 신축하게 됐다”며 당시의 규제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 대표는“ 당시 문경시에서는 공장 유치를 위해 담당 국장이 수차례의 전화와 회사 방문을 통해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또 시장이 한밤중에 전화를 걸어와 공장 운영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적극적인 약속에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신RST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로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철도차량 부문 전문 연구원을 갖추고 있다. 2007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연구소로 인정을 받았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완성차 생산기술을 보유하게 되었다.

박 대표는 “성신의 혁신기술은 주행장치 부품이다”며 “기초설계 단계부터 생산설계까지 최적화된 설계 컨디션을 유지하고 또 응용기술개발로 전 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특허와 실용신안을 획득해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엔 모노레일 및 DMU모델을 개발하고 있고 궤간가변대차 상용화를 위한 실용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품질의 생산을 위한 품질인정 자격으로 ISO 9001인증, ASME STAMP취득, EN 15085인증, ISO 14001인증, IRIS인증 등 다수의 인증을 획득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철도차량 제조업계 전망은 지난해 내수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 전망은 밝다. 국내 철도차량 교체시기인 25년이 도래했고 동남아시장 활성화에 따른 해외수출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특히 남북경협사업 화물열차에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에는 여객열차를 수출해 한국철도 차량 제조기술을 해외에 선방해 국위선량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러한 공적은 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달성한 결과다”고 자랑했다. 또한 “고객님들의 사랑과 애정 어린 관심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겸손해 했다.

박 대표는 주요사업으로 손꼽히는 고속화차용을 국내최초로 개발하고, 남북경협사업 화차임가공사업으로 2006년 화차 400량 생산, KTX미적대수선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행했다.

또 특수차량인 선로점검차, 자갈흡입차, 하이브리드모터카, 대형모터카 등 다수를 개발했다.

성신의 제품은 국내시장 50%와 해외수출 50% 수준으로 납품을 하고 있다. 해외수출은 2007년 대만 모터카 9량을 비롯해 사우디 입환용 기관차 4량, 콩고 여객객차 29량, 가봉공화국 10량, 탄자니아 22량, 브라질 입환용 기관차 6량 지난해 말레이시아 모터카 35량을 수출했다. 이외도 태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으로 판로 개척도 해 나갈 방침이다.

성신(成信)은 이름처럼 정직하고 성실한 철도차량기술 회사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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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꿈이 있는 회사 이런회사에서 미래를 펼치고 싶다 ~
꿈을 가질수 있는 직원들 제 맡은바 열심히 하시길요 ~
멋집니다

(2018-08-30 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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