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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공백 컸나…경남FC, 전북에 0-3축구팬 1만4000여명 몰려 '축구도시 진주' 입증
최창민 기자  |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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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2  22: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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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7라운드 경남FC와 전북현대 경기에서 전반 25분 전북의 두번째 골이 들어가자 경남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경남은 전북에 0-3으로 패했다. 강진성기자
 
경남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울었다.

K리그 1,2위간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경남FC와 전북현대의 경기는 전북의 정교한 세트피스가 경남 골네트를 흔들며 승부가 갈렸다.

경남은 2일 오후 7시 경남 혁신도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2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후 5분과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허용하고 종료직전 쐐기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올해 전북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2패로 밀렸고, 2연승을 달리던 김종부감독은 진주경기 3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경남은 14승7무6패(승점 49)로 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K리그 첫 20승(3무4패)을 올리며 리그 1위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종부감독은 말컹을 대신해 파울링요를 최전방에 두고 조재철 최재수 네게바를 뒤에 받쳤다. 허리에는 최영준 김준범을, 수비에는 우주성 김현훈 박지수 이광진을 배치했고 골키퍼에는 전북전 선방한 이범수를 세웠다.

전북은 외국인 아드리아노를 원톱으로 이승기 로페즈 한교원을 공격형으로 세웠다.

전반 시작 후 5분만에 전북이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드리아노가 높이를 이용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경남은 11분에 네게바의 단독드리블에 이은 중거리슈팅이 크로 스 바를 살짝 넘어가 경기장을 찾은 진주팬들의 탄식이 쏟아졌다.

전북은 25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로페즈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경남 선수들은 볼 점유율에서도 밀리고 비가 내린 탓에 자주 미끄러지는 등 느슨한 플레이가 계속됐고 조재철의 부상까지 나오며 좀처럼 공격활로를 찾지못헀다.

43분, 김준범의 중거리슛은 크로스 바를 넘어 허공을 갈랐고 종료직전 좋은 위치에서의 프리킥도 수비벽 맞고 포스트 옆으로 흘렀다.

후반들어 반격에 나선 경남은 파울링요의 슈팅이 홍정남 가슴에 안긴 것을 비롯, 힘든 경기를 펼쳤다.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자 김종부감독은 김근환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경남은 후반 20분 결정적인 찬스에서 만회골 사냥에 실패했다.

네게바의 패스를 받은 쿠니모토가 골키퍼와 일대일 결정적인 상황에서 슈팅한 것이 옆그물을 때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김근환의 슈팅도 골과 거리가 멀었다.

결국 경남은 후반 7분을 남겨두고 로페즈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추격의지가 꺾였다. 하지만 선수들은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차분한 플레이를 펼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진주팬들의 환호를 받은것은 이범수 골키퍼였다.

지난 전북전에서 신들린 듯한 선방쇼를 벌인 이범수는 이날도 골과 다름없는 네댓차례의 강력한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슈퍼세이버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진주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1만4011명의 진주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경남FC의 선전을 기원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경남은 오는 16일 순천으로 가 전남드래곤즈와 리그 28라운드를 갖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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