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동에 위치한 마산청소년문화의집(관장 김양화)이 두 달간의 전면 리모델링공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지난 1일 리오픈페스티벌(재개관식)을 가졌다. 마산YMCA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마산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으로서 지역사회에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그러나 건물의 노후화로 청소년들의 사용에 불편이 있어 올해 창원시는 특별교부세 3억을 포함하여 총 4억7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마산청소년문화의집 외벽 및 전 층 내부 공간의 리모델링을 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인 강당 바닥을 시스템 마루로 전면 교체하고 내부 조명 전체를 LED전등으로 교체하여 학습을 위한 적정 조도를 확보했다. 또 밴드실, 노래방, 만화방, 북카페를 조성하여 청소년들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 재정비가 이뤄졌다.
이날 재개관식 행사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들이 기획해 사회를 진행했고, 다양한 축하 무대공연과 직접 준비한 카페를 선보였으며, 현판식 등 축하기념식에는 각계 각층의 내빈이 참석하여 축하하는 자리로 행사가 진행됐다.
마산청소년문화의집 ‘즐거운청소년운영위원회’ 배혜랑 위원장(무학여고 3학년)은 “문화의집 리모델링 공사에 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줘서 더욱 문화의집을 좋아하게 됐다. 이러한 변화에 힘써주신 창원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멋지고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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