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은 6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지역 어르신 100명을 모시고 ‘꽃같이 아름다운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장수사진 촬영은 지난 7월 7일 ‘꽃같이 아름다운 100세 노인잔치’를 추진한 화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두연)가 부대행사로 계획했으나 폭염으로 연기해 이번에 실시됐다.
촬영은 화개면 상덕마을 김양언 이장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미용·의상·촬영보조는 주민자치위원회 회원의 봉사로 진행됐다.
이번에 찍은 장수사진은 액자로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전해드리며, 이 사업비는 경로잔치 때 기탁한 용강마을 출신의 김동곤 창원수협 경매사의 후원금으로 충당했다.
권두연 위원장은 “이번 장수사진 촬영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관내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기일 면장은 “꽃같이 아름답게 의자에 앉아 촬영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깊어진 주름 하나하나와 무릎위에 사뿐히 올려진 굵은 손마디를 바라보며 우리의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고생하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인복지시책을 펼쳐야겠다”고 밝혔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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