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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대 이상희 총장 ‘10년 간 300억 투자’대학혁신위원회 구성해 혁신 나서
박준언  |  j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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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0  0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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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대 이상희 총장은 지난달 2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가야대가 재정지원제한대학Ⅰ 유형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재정지원제한대학Ⅰ’은 정원감축 권고와 국가장학금 50% 등 재정지원 일부가 제한된다.

이 총장은 그 배경에 대해 현 정부의 대학진단 기준이 현실과 다소 맞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우리 대학은 1주기(2014~2016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 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대학 특성화’와 ‘취업률’ 점수가 이번에는 크게 낮아졌다. 대신 이번 평가에서는 구성원 간 소통, 지역사회 기여도 등 교육 외적 요인이 크게 부각됐다”며 평가 항목의 적정성을 지적했다.

가야대는 올해 1월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부산·울산·경남 22개 4년제 대학 취업률 순위에서 공식 1위(74.8%)를 차지하는 등 지난 3년 간 취업이 가장 잘되는 대학으로 평가 받았다.

이 총장은 “대학의 역할은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여 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지방의 강소대학은 나름의 역할이 있다. 우리대학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런 특성을 외면한 채 수도권의 종합 대학과 획일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바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번 평가로 상처받았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먼저 걱정했다. 그러면서 가야대의 우수한 재정 건전성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도 밝혔다. “우리 대학은 교육비 적립금과 교육비 전용 자산이 300억원 이상이고, 부채가 전혀 없는 재정이 튼튼한 대학이다. 학생들에게 불이익이나 추가 부담이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신입생에게 1년간 200만원의 특별장학금과 국가장학금Ⅱ에 해당하는 금액도 학교에서 전액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가야대는 향후 3년간 20억원을 들여 국내·외 어학연수 확대, 현장교육과정 확대, 자격증 취득지원, 해외취업지원 등 학생들의 ‘취업중심 특성화 교육여건’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10년 동안 약 300억원을 투자해 요양병원, 실버타운을 유치하고 지역문화 활동지원을 위한 ‘가야 아트홀’도 설립할 계획이다.

최근 가야대는 대학운영시스템 혁신과 대학평가진단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수, 외부위원,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대학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총장은 지자체에 대한 지원 요청도 빼놓지 않았다.

“대학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도 필요하다. 대학에서 배운 학생들이 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 주어야 한다. 지역과 대학은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수천 명이 속해 있는 하나의 대학이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큰 것이다”며 교육과 행정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993년 경북 고령에서 개교한 가야대는 현재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항만물류학과 등 15개 학과가 운영 중이며, 2003년 김해캠퍼스로 이전해 지역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박준언기자

 
가야대 이상희 총장 인터뷰
김해 가야대 이상희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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