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 물 부산 공급 거론조차 해선 안된다
남강댐 물 부산 공급 거론조차 해선 안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8.09.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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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남강댐 물을 부산 등에 식수로 공급하게 되면 현재 이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진주, 사천 등 서부경남지역에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남발전연구원 연구 결과가 2014년에 이미 확인됐다. 하지만 부산시가 지속적으로 남강댐물의 부산공급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진주시가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문제를 가지고 광역단체장들이 모여서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경제도시위원회 민중당 류재수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수도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산시에서 남강댐물 부산 공급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남강댐 물을 부산 등지로 공급하는 사업은 남강댐에서 하루에 65만t의 물을 취수해 부산을 비롯한 창원, 양산 등 경남 지역에 공급하자는 것이다. 진주를 비롯한 사천·하동 등 서부 경남 자치단체들은 대도시 취수를 위한 댐의 운영수위 상승이 생존권을 위협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지 물의 공익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남강댐물을 부산에 공급할 때는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천혜의 지리산에 있는 함양의 용유담에 엄청난 생태계를 파괴하는 문정댐을 건설해야 한다.

‘남강댐 물 부산 공급’이 천연의 젖줄인 낙동강을 버리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정댐 건설은 그것과 연이은 자연 궤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남강댐물의 부산공급은 단순 지역 정서상 문제가 아닌 댐수위를 높일 때는 진주를 비롯, 댐하류지역은 생명권과 관련된 문제라서 절대 용납 될 수 없는 문제다.

우선 남강댐은 현재도 사실 여유 수량이 별로 없다. 특히 갈수기에는 남강댐 저수량이 취수하한선 가까이 내려가 오히려 서부경남조차 물 부족 사태를 걱정해야 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남강댐 물의 부산 공급문제는 하책(下策)중의 하책으로 이젠 거론조차 해선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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