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中企·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 정만석
  • 승인 2018.09.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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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금융기관 협약식
경남도와 금융기관·보증기관이 경남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연말까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8조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금융혁신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협약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은행 경남본부를 비롯한 도내 15개 금융기관, 4개 보증기관, 기업인단체 대표 등 25명이 참석했다. 경남도와 도내 금융기관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은행 경남본부에서 도내 금융지원 여건을 설명하고 경남도가 금융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또 경남도와 19개 금융·보증기관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협력할 것을 합의하고 금융지원 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금융기관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연말까지 8조 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관도 올해 말까지 1조 3000억원에 해당하는 보증을 지원해 대출이 어려운 기업을 돕기로 했다.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의 경우 도가 역점 추진하는 경남형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한 기금 200억원 조성에 특별 출연할 계획이다.

이 밖에 다른 은행들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에 여신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금융상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금융지원 확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대출요건을 완화해 정말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금융기관은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도 과감하게 지원해주고 보증기관은 보증요건 완화로 기업 대출에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도내 금융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금융 간담회를 계기로 도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경영안정·시설설비 등 6000억원 규모 육성자금을 2022년까지 1조원대로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지원, 도내 투자기업 공장부지 매입비 지원 등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경남도와 도내 금융기관들은 지난 14일 도정회의실에서 금융혁신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협약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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