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사업 최종 사업자 선정까지 최선을
APT사업 최종 사업자 선정까지 최선을
  • 경남일보
  • 승인 2018.09.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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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 고등훈련기교체사업(APT)의 최종 사업자 선정이 임박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컨소시엄을 맺은 록히드마틴은 최종 제안서(BAFO)를 미 공군에 제출하고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경쟁사는 보잉-스웨덴 사브사로서, 2파전이다. 최종 결정을 앞두고 KAI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PT사업은 미 공군이 운용 중인 T-38 탈론 고등훈련기의 노후화에 따른 교체사업으로, 1차 사업 물량만 350대 17조원에 달한다. 게다가 1차를 시작으로 미 해군 등의 추가 소요를 고려하면 규모가 모두 1000대,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KAI는 미 공군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금껏 많은 노력을 했고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항공기 성능, 운영상 신뢰성에서 경쟁업체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담할 수 없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면 안된다.

APT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미래 운명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AI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대한민국이 목표로 하는 ‘항공우주산업 G7’실현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즉 KAI의 미래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도약, 지역발전이란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KAI는 2020년 매출 10조 원, 2030년 매출 20조 원을 달성해 세계 6위 항공우주체계종합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 항공기 수출시장도 세계 항공산업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으로부터 검증돼 청신호가 켜진다. 그리고 협력사들의 일감증가와 고용창출, 항공MRO사업 등도 탄력을 받아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될 수 있다. KAI는 내부 비리,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지역사회와의 갈등 등으로 내외부적으로 힘든 시기다. 이번에 APT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그동안 추락된 이미지 회복과 함께 방위산업 기술력도 인정받는 세계적인 항공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 최종 선정때까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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