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폐기물에너지 세외수입 증대'효자'
양산시 폐기물에너지 세외수입 증대'효자'
  • 손인준
  • 승인 2018.09.18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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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 폐기물 소각열과 바이오가스 발전사업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매각으로 수입을 올리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시는 자원회수시설의 폐기물 소각열을 이용한 여열발전시설과 바이오가스화시설의 운영으로 2015~2017년 3년간 받은 7973REC를 올해 초에 매각해 8억 70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시는 한국전력거래소 현물시장에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해 타 지자체에 비해 약 1억 4000만원정도의 세외수입을 추가적으로 더 올렸다.

이는 타 지자체가 운영의 편의를 위해 거래단가가 통상 15~20% 가량 낮은 장기 대행방식을 채택했다.

하지만 시는 직접 시장가격을 분석해 매도시점을 결정, 판매하는 현물시장 입찰방식을 택해 매각함으로써 이같은 효과를 낳았다.

자원회수시설과 바이오가스화시설의 수입 창출은 REC 매각뿐 아니라 생산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는 것으로도 쏠쏠하다.

자원회수시설이 1일 200t 규모의 소각시설에서 생기는 여열로 연간 4352MWh의 전력을 생산해 3억 4000만원, 지역난방공사에 열을 공급해 4억 60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리고 있다.

또 음식물류 폐기물과 축산분뇨를 처리하는 130t 규모의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연간 2122MWh의 전력을 생산해 1억 7000만원의 수입을 창출했다.

시 관계자는 “자원회수시설과 바이오가스화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란 발전설비 용량이 500㎿ 이상인 발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발전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 정부로부터 발급받는 인증서. 발전을 통해 확보한 REC는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을 충족해야 하는 발전사에 매각할 수도 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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