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푸른연극제 '희망의 치유' 시도
밀양푸른연극제 '희망의 치유' 시도
  • 김귀현
  • 승인 2018.09.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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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부터 초청작 등 29편 프로그램 구성
2018 밀양푸른연극제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밀양연극촌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어려움에 처한 밀양연극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젊은 연극인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해온 이번 연극제는 17년간 이어져온 밀양의 대표 축제를 중단 없이 이어감으로써 국내 최고 연극도시로서의 밀양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치유, 성찰, 새 희망’을 주제로 한 초청작 12편(‘젊은 우수연극 초청작’ 9편·‘밀양시 극단 초청작’ 3편)과 낭독공연 공모 선정작 7편, 밀양시민생활예술 프린지공연 10편 등 총 29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극단 마방진을 비롯한 여행자, 불의전차, 극발전소301 등 미래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 갈 연극인들의 대거 참여로 가족극, 청소년극,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젊은 우수연극 초청작으로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극단 여행자), ‘우리의 아름다웠던 날들에 관하여’(극단 창세), ‘시인의 나라’(동화), ‘바람직한 청소년’(공상집단 뚱딴지), ‘연애사’(극단 불의전차), ‘토끼전’(극공작소 마방진), ‘만리향’(극발전소301), ‘장수상회’가 선정됐다.

밀양시 극단 초청작은 ‘광야의 바람’(극단 밀양), ‘이별의 부산 정거장’(극단 마루), ‘천사다방’(극단 메들리)가 관객과 만난다.

또한 연극 공연 외에도 3회에 걸친 전문가 초청 포럼, 젊은 연극인 토크 라운지를 통해 국내외 연극계 및 공연예술축제 전반에 관한 발표를 듣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하며, 젊은 연극인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축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오는 10월 5일 오후 7시부터는 개막 축가와 개막 축시 낭송공연, 젊은 연극인들의 개막선언과 타악 퍼포먼스, 밀양 어린이극단의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후 밀양연극촌 성벽극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제 축하공연으로 야외 가족음악극 ‘캔터빌의 유령’(오스카 와일드 원작·극단 오징어)이 초청되어 가을밤 야외에서 온 가족이 함께 신나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개막제 피날레로 모든 출연자가 함께하는 합동 커튼콜 퍼포먼스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연출된다.

입장료는 초청작 일반권 2만 원, 할인권 1만 원, 밀양지역 학생권 5000원이다. 개막제와 낭독공연, 프린지공연, 포럼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티켓 구입 문의와 할인 혜택 확인은 밀양푸른연극제 홈페이지(www.mytheatervillage.com)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355-1245~6.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밀양푸른연극제 기간인 오는 10월 6~7일 오후 5시 스튜디오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극단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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