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소각장 ‘증설’로 가닥
김해 장유소각장 ‘증설’로 가닥
  • 박준언
  • 승인 2018.09.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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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지원 사업도 병행...2022년 완공
‘증설이냐, 이전이냐’를 두고 인근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던 김해 장유소각장 현대화사업이 결국 증설하기 정해졌다.

김해시 김판돌 환경위생국장은 1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잠정보류했던 소각장 현대화사업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창원시와 광역처리시설로 ‘폐기물 소각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부곡로 35번지에 있는 소각시설에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하루 1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1기를 신설하고, 기존의 낡은 소각시설은 보수에 들어간다. 4년간 874억원(국비50%, 도비20%, 시비30%)이 투입된다.

인근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5만6900㎡ 소각장 부지에는 수영장 등 복합스포츠센터가 건립되고 출장소 건물을 재건축, 마을문화센터를 조성된다.

또 내년부터 2021년 말까지 65억원을 들여 클레이아트체험관, 그린하우스, 물놀이장, 수변공원, 산책로 등이 설치된다.

소각장에서 반경 300m 이내인 영향권 주민에게는 주민지원협약에 따라 가구별 난방비를 매월 4만원씩 지급하는 등 총 310억원 규모 주민 복지사업이 진행된다.

김 국장은 “지난 1일 개최한 시민원탁토론 과정에 나온 시민들 의견을 존중해 주민들이 믿을 수 있는 최첨단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부곡동 악취문제 해결과 소각장 관리건물(현 출장소)을 재건축, 공공시설과 마을문화센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소각장 이전 사유로 악취문제가 가장 많이 제기된 만큼 소각장과 인근 부곡공단을 대상으로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기업인, 지역구 시의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여하는 ‘부곡동악취문제해결위원회’를 구성,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 김판돌 환경위생국장이 18일 장유소각장 현대화사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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