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글상 심산옥 씨, 감동글상 권묘순 씨, 행복글상 이징자 씨
양산시의 찾아가는 한글교실 수강생 중 3명이 경남지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우수 작품 선정 등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는 지난 19일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해 으뜸글상 심산옥(71·중앙동), 감동글상 권묘순(84·양주동), 행복글상 이징자(76·물금읍) 등 3명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의 으뜸글상 제목은 어깨춤이 절로 나네로 “버스 탈 때 글 모르는 것을 들킬까 걱정했던 경험담과 함께 평생 채워지지 않는 배움에 대한 목마름에 친구 따라 나선 한글교실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했다는 행복한 마음을 잘 표현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학령기에 기초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친 어르신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한글교육이 세상과 소통하는 또 다른 통로가 되어 소외되지 않고 적극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실생활에 필요한 문해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산시는 지역 내 문자를 모르는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위해 2010년부터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해 현재 23개반, 250여 명의 학생이 수강중이다.
손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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