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낮과 밤 물들이는 ‘개천예술제’
진주의 낮과 밤 물들이는 ‘개천예술제’
  • 김귀현 기자
  • 승인 2018.09.20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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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 진주성서 개막
국내 지방문화예술축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가 개최 68회 차를 맞았다. 8일간 진주를 물들일 축제는 오는 10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 축제를 ‘재탄생의 원년’으로 삼고 시민이 축제의 주체가 되는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개막일인 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서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개제식과 가장행렬, 종야축제,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문화예술경연, 진주성 체험행사, 전시·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까지 총 10개 부문 63개 행사가 8일간 펼쳐진다.

개천예술제를 대표하는 가장행렬은 3일과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주대첩광장에서 시작한다. 양일간 늦은 오후에는 진주대첩 승전 기념을 주제로 진주시내에서 진주시민과 전국 참가팀이 함께하는 ‘거리 퍼레이드’도 겸해 진행된다.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4일 오후 12시 진주성에서 시작해 진주중학교까지 행렬을 잇는다. 진주를 비롯해 서울, 전북 등에서 전국 24개 팀 25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주를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이번 가장행렬은 ‘3대가 함께하는 전통 계승 축제’를 표현할 예정이다.

6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 공모 선정작인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는 7일부터 9일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임진대첩 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100여 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진주대첩 중 김시민 장군의 승전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뮤지컬로 재해석,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남강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남가람 열린마당은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 실버페스티벌, ‘클래식과 함께 춤을’ 등 다양한 세대의 공감 축제장으로 구성했다.

신인 예술인의 등용문인 예술경연대회는 8개 부문 20개 대회가 열리며, 각계 참여를 이끌고자 올해는 전국 청소년 디지털 사진 공모전,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신설됐다. 경연대회 수상자에게는 문화행사서 앙코르 공연의 기회를 제공한다.

풍물시장은 문화공연장과 각종 체험장으로 거듭난다. 우리나라 유일의 서커스 공연, 소규모 밴드공연, 버스킹 공연, 농악 퍼레이드, 휘호 시연 등이 상시 펼쳐지며 흙공예·종이접기 어린이 체험 학습장, 가장행렬 포토존 등도 설치된다. ‘젊음의 광장’에서는 청년창업 지원 부스를 운영한다.

10일 개천예술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종야축제는 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시민들의 거리 퍼레이드가 진주성 공북문 특설무대까지 이어진다. 이날은 진주시 30개 읍면동 풍물팀의 합동 농악놀이, LED 타악퍼레이드 B-Boy 공연과 시민참가자 플래시몹 등 합동 공연이 펼쳐진다.

진주대첩 승전보 상황극도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풍등 날리기 등은 이날 오후 8시 시작하는 불꽃놀이와 함께 제68회 개천예술제의 마지막 밤을 수놓는다.

진주시는 “문화예술 풍물시장 내 화장실 2개소 확대, 풍물시장 포토존 벤치 설치, 풍물시장 안전요원들의 소형 소화기 휴대·풍물시장 운영 위원 시장 상시 순찰, 축제장 안전 조명 설치 확대 등으로 관광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지난해 제67회 개천예술제 폐막일 종야축제에서 열린 풍물공연. /사진제공=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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