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산악연맹, 선수 포상금 지급 논란
진주시산악연맹, 선수 포상금 지급 논란
  • 김영훈
  • 승인 2018.09.27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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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급 후 허위서류로 지급 보고
진주시산악연맹이 지급하지 않은 선수 포상금을 허위서류로 꾸며 지급했다고 시체육회에 보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진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산악연맹은 지난 5월 경남도민체육대회의 포상금으로 1200만원을 지급 받았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난 9월까지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아 해당 지도자와 선수들은 시체육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올해 4월 열린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학생 선수와 지도자들이다.

이에 진주시체육회는 지난 20일 산악연맹에서 제출한 정산서를 바탕으로 지도자와 선수들의 통장 입금내역을 직접 확인했다. 이 결과 지원비 증빙서류 및 정산서가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진주시체육회는 자체 감사에 들어갔으며 진주시에도 감사를 요청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자체 감사 중이며 감사결과에 따라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의뢰 등 조치 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자정노력의 일환으로 도민체전 결과에 따른 우수선수 및 지도자 지원비가 지급된 종목별 단체에 대해서도 감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진주시산악연맹은 실무진의 일탈이라며 선을 그었다.

진주시산악연맹 회장 박모씨는 “현재 모든 포상금에 대해 지급이 완료됐다”며 “실무자가 개인사정으로 인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포상금 미지급을 확인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현재 감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감사결과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시산악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박모씨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과 에베레스트 남서벽, 히말라야의 촐라체 북벽 등정 등에 성공하며 한국 등반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 이후, 큰 사고를 겪은 후에는 패러글라이딩으로 히말라야 산맥을 넘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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