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수록 빠지는 ‘한글’의 매력
배울수록 빠지는 ‘한글’의 매력
  • 정희성
  • 승인 2018.10.07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대 국어문화원, 한글날 다양한 행사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제572돌 한글날인 오는 9일 오전 10시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경남도민과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경상대 국어문화원은 지난 200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거점 국어 교육·상담 기관’으로 지정받아 도민들을 대상으로 국어 교육 및 상담, 국어 관련 행사 진행 등의 일을 해 오고 있다.

국어문화원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주성 안 국립 진주박물관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국립 진주박물관 1층 복도에서는 지난 5월 15일 세종 나신 날을 기념해 진행한 ‘제3회 어린이 한글 사랑 포스터 공모전’의 수상작을 전시한다.

또 진주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한글 사랑 물병 만들기’, ‘순우리말글 거울 만들기’, ‘세상을 담는 가장 큰 그릇, 한글’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경남 우리말 가꿈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순화어’에 대해서도 홍보한다.

‘한글 사랑 물병 만들기’는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물병을 꾸며 나만의 한글 물병을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이며, 아름다운 순우리말로 빚은 문구를 적어 나만의 우리말글 손거울을 만드는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세상을 담는 가장 큰 그릇, 한글’은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해 의성어와 의태어를 재미있게 써 보는 활동이다. 한글 자모를 이용하면 수많은 소리와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한글의 조형성을 살려 쓰도록 함으로써 한글 자형의 아름다움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나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어 보는 ‘이해하기 쉬운 순화어로 다듬기’ 행사도 진행한다.

진주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하며, 세종대왕 세움 간판 앞에서 체험 결과물을 찍어 누리 소통망(SNS)에 게시한 사람에게는 한글 풍선을 준다.

아울러 오후 3시 30분부터는 진주박물관 강당에서 한글이 창제된 배경과 한굴의 우수성에 대한 한글날 기념 특강도 열린다.

박용식 국어문화원장은 “세종대왕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한글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055-772-076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희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